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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교: 부서지는 사람들> 입니다.

2014/08/07

학교폭력에 대한 다큐멘터리 <학교: 부서지는 사람들>의 내용을 일부 간추려서 올해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아무도 모른다> 라는 단편으로 상영하게 되었습니다. 러닝타임은 20분이며 상영시간은 8월 27일 수요일 인디스페이스(5시), 그리고 8월 30일 토요일 KU시네마테크(12시 30분) 입니다. 두 번의 상영 모두 GV가 진행되며 연출자인 저와 작가인 진냥님이 참여합니다.

 

애초 <학교: 부서지는 사람들> 은 40~50분 분량 정도의 다큐멘터리로 기획을 잡은 영상이었습니다. 학교폭력을 경험한 청소년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그들의 감정과 흔적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내려고 한지도 2년이 넘었습니다. 정말이지 뭐하나 쉬운게 없더군요. 수면속에 있는 인터뷰 대상자들을 찾아서 인터뷰를 하고, 학교폭력이라는 얘기만 나오면 겁부터 먹는 학교들을 설득해서 촬영하고, 그러면서 늘어나는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어 여러 영화제에 제작지원 절차를 밟고, 후원인들을 조직하면서 그렇게 한해, 두해를 넘겼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들속에서 가장 두려왔던 것은 어쩌면 <학교: 부서지는 사람들> 을 영원히 완성하지 못할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40~50 분량 정도의 큰 영상을 만들어 본 경험이 없는데 애초에 너무 큰 그림을 잡고 있었던 건 아닌가 하는 자책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모른다> 라는 단편을 차선으로 선택했습니다. 일단 같은 주제로 단편작업을 한 번 하고 나면 <학교: 부서지는 사람들> 을 만들지 못할 거라는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을까 라는 판단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학교: 부서지는 사람들> 에 대한 구성이 좀 더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잡힐 것이라는 판단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아무도 모른다>는 이번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 외에는 현재로서는 상영계획이 없습니다. 타 지역에 계시분들이나 영화제에 오지 못해서 아쉬워 하는 분들께는 <학교: 부서지는 사람들> 을 좀 더 열심히 잘 만들어서 보다 일찍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학교: 부서지는 사람들> 은 올해 안으로 완성할 계획입니다. 해가 두어번이나 지났는데도 완성될 기미없이 마냥 기다리게 한 이 다큐멘터리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 다큐멘터리에 십시일반 후원을 해주신 개인 및 단체에도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나 후원인 분들과 이러한 과정들을 일찍이 공유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먼저 나온 단편 <아무도 모른다> 는 학교폭력에 대한 현재의 담론에서 그 이상의 것들이 담긴 다큐멘터리는 아닙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이 익히 다 아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인터뷰들이 잘 엮여서 밀도있게 전달되지도 못합니다. 연출자인 저의 부족함이겠지요. 그래도 인터뷰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다 보면 학교 폭력을 경험한 그들이 어떻게 학교에서 살고 있는지, 그리고 수많은 청소년들의 삶이 어떠한지 가늠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그러길 희망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지금 작업하고 있는 <학교: 부서지는 사람들> 에서 여러분의 삶과 학교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삶을 연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고맙습니다.

 

 

소식을 너무 너무 너무 오랜만에 전합니다.

2014/07/14

소식을 너무 너무 너무 오랜만에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학교 폭력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학교: 부서지는 사람들>은 열심히 달리고 있었답니다. 다만 소식을 전하는 것에 게을러서..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가 작년 EIDF(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단편부분에서 제작지원을 받았었는데요, 그래서 올해 8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EIDF에서 작업분 중 일부를 단편으로 제작하여 상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한 중학교에서 단편버젼의 모니터링을 위한 소규모 시사회를 가졌답니다.

작업을 구상하던 시기부터 학교 폭력을 해결하고자 하는 희망을 담거나 할 생각은 없다고, 우울하고 어둡고 답답한 학교. 그 학교를 함께 보는 것으로 그 역시 시작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우울하고 어둡게 그려진 학교의 모습을 학교 안의 분들에게 보여드리자니 어떻게 생각하실지 굉장히 달달 거리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오히려 격려해주시고 그 어둡게 이야기되는 학교가 학생들이 살아내는, 학생들이 겪어내는 학교이지 않겠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여주시는 모습이 너무 감사하고 먹먹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의견들을 주시고 감상도 말씀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학부모님이 계신 곳에서 이 영상을 튼다는 것에 대한 감회가 저희에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바람이 생겼습니다. 
학생은 학생들끼리, 교사는 교사들끼리가 아니라 학생, 교사, 학생의 가족들 모두 한 자리에서 그리고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이런 과정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보는 바람 말입니다.

얼른 완성해서 꿈을 이루어야겠습니다. 올해 안에!

덧)  제작상황 관련 메일을 보내드리고 있는데 빠져서 소식을 못 듣고 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메일링 리스트를 정비했답니다. 혹시 한참동안 소식을 듣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다시 한번 두번 세번 네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는 열심히 소식 전하겠습니다. 

<학교: 부서지는 사람들> 두번째 티져영상 대공개 >ㅅ<

2012/08/29

http://youtu.be/0edMcUAVq_U

학교 폭력을 둘러싼 오해와 착각들을 다루고 있는 다큐멘터리 [학교: 부서지는 사람들]의 제작비 공개모금 기간이 8월 31일로 끝이 납니다. 물론, 후원은 계속 받습니다. ㅎㅎ 하지만 공개모금 기간동안 후원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찍고 있다고 보여드리고 싶어서 두번째 티져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을 마티즈와 함께 청소년들을, 부서지는 사람들을 만나러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웃으며 울며 이야기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 제기를 하면 그게 옳다 그르다고 절대 대답하지 않아요. 교육과정상 그렇다고 이야기하거나 너네를 위한거라고 학교는 이야기해요." -택이

"학교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안하려고 해요..... 불결하거든요." -아도니스

"학교에 있을 땐... 최대한 나를 지우려고 해요. 그 곳에 내가 있다는 걸 외면하려고 노력해요." - 프키

"(따돌림에 대해 이야기하니까) 선생님이 오히려 친구없으면 공부하기 더 좋으니 잘 됐네 라고 말했었어요." - 라라룩스

"고등학교가 고마운 점이 하나 있는데.. 다른 생각을 아예 못하게 하거든요, 고등학교가. 아무 생각을 못하게 만드는 곳이 고등학교인데.. 실제로 고등학교를 들어오면서부터 그런 꿈(가해자가 나오는 악몽)을 안꾸게 됐어요." -문현철

"폭탄돌리기 맞아요. 저 사람이 당하지 않으면 내가 당하거든요. 서로 위치만 바뀔 뿐 그 구조는 안 바뀌는 것 같아요." -다은

"1교시 멘붕, 2교시에 멘붕, 3교시에 또 멘붕, 4교시도 멘붕하고 자다가 점심 먹고 밥 먹고 나면 잠오니까 좀 자고 저녁시간 되면 밥 먹고 야자하고... 내가 뭐하는 건가 싶죠." -박카스

"(폭행사건 다음 날) 나한테는 한마디도 물어보지 않고 부모님이랑 그 사람(가해자)이랑 통화했다고.. 다 해결되었다고 말하는 거예요. 나는 아무 말도 안했고 아무 이야기도 못 들었는데... 그리고... 나는 아직 말할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그럴 상태도 아닌데 난 너무 힘든데... 기자들이 학교 앞에서 막 기다리고 있고... 언론사에 전화한 사람도 나한테는 물어보지도 않고 그렇게 언론에 이야기하는게 해결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날 생각해서 한 거라고 이야기하고..." -하윤

"제 삶에서 억압받고 힘들었던 그 시간들을 잊지않고 다시 생각해보기 위해서 손에 1419(14살부터 19살까지)라는 타투를 새겼어요." -노보

학교엔 사람이 살고 있다. 그리고 부서져가고 있다. 
학교 폭력을 둘러싼 오해와 착각들
그 자신들의 이야기

 
[학교: 부서지는 사람들] http://brokenpeople.tistory.com/
http://www.facebook.com/dacu.brokenpeople

후원은 계속 됩니다. 
마티즈 기름값좀 보태주세요 ㅋㅋ 대구은행 508-10-176734-4 예금주: 원해수
*1원이라도 후원하신 모든 분들의 이름은 엔딩크레딧과 DVD에 수록됩니다.
*5만원 이상 후원하신분들께는 DVD보내드리니까 brokenpeople@tistory.com으로 주소보내주세요~

 

제작비 공개모집 기간이 닷새가 남았네요.

2012/08/25

 

제작비 공개모집 기간이 닷새가 남았네요. 그동안 많은 분들이 마음을 보태어주셨습니다. 

남은 기간동안도 많이 홍보... 부탁드릴께요~ 

 

아래는 지금까지 후원해주신 분들의 이름입니다.

(요기 함께 얼른! 끼어드세요! ㅎㅎ)

혹시, 후원하셨는데 이름이 없으시다면, brokenpeople@tistory.com으로 연락주세요.

입금자명과 소셜펀치에 적으신 이름이 다르셔서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있거든요. 꼭이요!

 

강성호
구본엽
김경태
김두영
김재희
김태훈
남용재
박민수
심수엽
이도현
임진수
정승원
조현락
조호연
최영우
최정준
최현준
허강준
고유경
김민정
장소은
하솔미
강승민
김혜령
이진솔
정해미
현다슬
대구전교조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반딧불이
전북평인연
양혜진
오정훈
조선주
나동혁
변홍철
대구시민센터
손경화
박정하
조은걸
전형권
박화숙
이정연
김재홍
이윤덕희
박성애
허미옥
김지학
박건후
박종하
임재하
정민석
조영선
박정숙
장지공
광주학생생
조순연
난다
황선영
라라룩스
이승아
채민
송민영
배이상헌
정수연무등
배주영
최윤자
노금호
민형기
누피
이상원
조성범
김동일벗
고강성
이준규
홍옥련
김태정
장애희
뎡야핑
임숙현
권아영
속초ywca
고재성
꿈꾸는이지
김춘금
최영옥
이계삼
대구학생인권연대
청소년인권행동아수나로 대구지부
문석호
곰돌
나영정
손보경
이향
지선
휴이
인권교육센터 들
김헌주
벤스
백승화
장하은
양인숙최희정
정경수
황준형
우연이희옥
조원배
다은
루블릿
김미향
강인구
곰돌
곽혜영
최은정
임경진
은쌤
박현진
지민
박근덕
강설혜
교육공동체 벗 사무국
김한열
안경목
강진영
최혜진
아침
장래영
은진
이주원
아요
박재흥
이은지
조경숙
안설희
김정수
윤복현
김미진
김광옥
나운영
김유진
넝쿨
고희림
김호규
훈창이
김솔희
유예진
이소영
한호승
김중미
한섬
김희옥
cosmic
박준경
정휘준
라흐쉬나
장래영
이은산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2012/08/11

 

안녕하세요. 
학교 폭력을 둘러싼 오해와 착각들을 다루는 독립다큐멘터리 <학교: 부서지는 사람들>의 구성/대본을 맡고 있는 작가 진냥입니다.
<학교: 부서지는 사람들>은 청소년 당사자들의 관점으로 학교 폭력을 서술하는 것에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시민들의 후원으로 제작되고 있는 다큐멘터리 입니다. 후원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계속 관심, 홍보, 후원 조직 부탁드릴께요 >ㅅ<


 

이 영상은 청소년들의 인터뷰가 주가 되는데요. 
여러 명을 인터뷰하고 있는데 
좀더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인터뷰해주실 분을 찾아나서게 되었습니다. ^^

19세 이하의 학생 및 비학생 모두 다 좋구요.
특히 중학생이나 여성이신 분들이 현재 인터뷰한 분들 중에 별로 없어서 
대 환영 입니다- ㅎㅂㅎ

인터뷰의 내용은
- 내가 보거나 목격한 학교 폭력
- 학교의 폭력적 구조
- '잘나가는 학생'으로 살고 싶은 욕망
- 피해자 혹은 가해자로서의 고민

등과 그밖에 학교와 폭력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이구요..

인터뷰에 응해줄 용의가 있으신분은 
brokenpeople@tistory.com 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전국 어디나 다 좋습니다.

메일을 보내실 때는 지역, 나이(혹은 학년), 성별, 그외 간단한 자기 소개를 보내주시면
인터뷰 대상을 배분할 때 도움이 됩니다. ㅎㅎ

문의도 대환영 >ㅅ<

작품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예고편보기http://www.socialfunch.org/brokenpeople
블로그 http://brokenpeopl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