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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일기] 사람, 상영관, 환대 _ 희승 드림

2025/11/13

+극장 앞으로+

개막작 <스탠바이, 액션!> 을 제외하고 이외의 모든 상영은 화명동 무사이 극장에서 진행합니다.

첫날이라 오후 출근! 무사이 근처 맛집 ‘무늬숲’에 가서 카레를 먹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든든해야 더 보이고 들리더군요...

고로 부다페 오실때는 식사는 필수입니다. ^_^

그리곤 무사이에 도착했습니다.

콜타임 2시반에 맞춰 집행위원, 자원활동가 모두가 모여 인사를 나눴습니다. 돌아가며 인사 하는 자리가 오늘따라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먼저 즐거우면 된다 ~ 하며 손모아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먼저 깨세 아카데미 수료 상영의 네 감독님들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깨세 아카데미 신청부터, 각자의 다큐멘터리에 대해 이야기 해 주셨는데요. 특히 다큐멘터리의 방식에 대해 오가던 말들이 많이 남습니다.

‘관객이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주자는 제안에 따라가보고 고민하며 각자의 작품을 완성시키신 것 같아요.

매주 만나고, 매번 다큐를 보셨다는 네분의 여정에 짧게나마 함께 한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깨세 아카데미 수료작+

상영 전 자원활동가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업무 교육을 들었구요.

입장, 안내 멘트, 소등 후 첫번째 상영을 시작했습니다.

대기 공간이 꽤 북적였던 만큼, 조용해진 상영관의 분위기가 새삼스레 신기했습니다.

<No one here> <불빛 아래의 숨결> <프랑스식 정원> <세레나데> 순으로 상영했고

인터뷰에 앞서 작은 화면으로 보았던 영화를 훨씬 큰 스크린에서 보니 또 다른 공간감이 느껴져 신기했습니다.

GV에는 깨세 아카데미 수강생 이인미, 박민규, 윤보성, 김정호 감독님과 박배일 집행위원님이 자리해주셨습니다.

처음 기획과 달라진 영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고 다큐멘터리를 찾는 과정을 관객들과 나눴습니다.

장내 정리 후에 조금은 소란스런 극장 앞의 모습들. 첫 상영이 끝나고 가까운 분들과 인사하는 풍경이 진짜 영화제- 였습니다.

+스탠바이, 액션!+

사상 인디스테이션으로 이동해 관객분들을 맞이했습니다. 리허설과 의자 세팅으로 분주했는데요.

처음엔 조용하던 흰 공간이 개막 10분 전쯤부터 관객들이 들이닥치기 시작했습니다.

개막식에서도 공동체 선언문을 관객들과 함께 읽고, 집행위원들의 인사, 개막선언, 개똥이어린이예술단 공연 즐기기, 그리고 <스탠바이, 액션!> 상영이 있었습니다.

감독님의 목소리가 너무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이런저런 다짐들이 묻어있는 말들에 사실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그동안의 저는 교무실에서 봤던 tv화면이 계속 떠오를것 같아 선체를 담는 영상을 피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치만.. 각자의 기억을 하나씩 더하는 것이 다큐멘터리라면, 조금 더 마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상영 중 영사 사고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이랑님의 노래와 화면이 온전히 전달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이후 자리에서..

1 동의대학교 트랜스미디어연구소에서 뒷풀이 비용을 후원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 상영관을 지키는 가민 - “ ’관계자 여러분들 덕에...‘ 같은 수상멘트가 이젠 와닿아요! 아무일 없게 만드는 데 함께 한다는게 뿌듯하고 책임감을 느낍니다. ”

오늘 소셜펀치 참여와 관객 만족도 조사를 함께 해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 드려요!

2일차 극장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