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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인 선언 관련 언론 보도

2015/12/18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778

교회
“교회는 이윤추구 사업 멈춰야”천주교인 선언 추진, “자비는 교회 안에서 먼저”
강한 기자  |  fertix@catholicnews.co.kr

 

12월 8일 ‘자비의 희년’ 시작을 맞아 우리신학연구소, 인천교구를 걱정하는 평신도 모임,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등 평신도 단체들이 한국 천주교인 선언을 제안했다.

이들은 7일 ‘교회 안에서 먼저 하느님 자비를 행하여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전국의 평신도, 수도자, 사제들의 온라인 서명을 24일까지 받아 12월 마지막 주 천주교계 언론에 의견 광고로 싣겠다고 밝혔다. 12월 30일 저녁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도회를 열어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한다.

 

   
▲ 평화드림 사무실이 있는 서울 반포대로 서초평화빌딩. ⓒ정현진 기자

 

특히 이들은 교구장 주교 등 교회 장상들을 향해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를 넘어 ‘가난한 교회’가 되려면, 교회가 “현재 진행 중인 이윤추구 사업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 사례로는 “교회에서 설립한 대형의료시설”과 “주식회사 평화드림”을 들었다.

평화드림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의 기관들과 교구, 본당, 수도회의 수요를 교회가 자체적으로 충족시킨다는 목적으로 가톨릭학원이 출자해 장례용품, 상조, 레저사업 등을 하는 회사다. 출판, 기획, 지류 공급 등도 한다.

또한 선언문에서는 교회가 노동과 노동자에 대한 시선을 바꿔야 한다면서, 교회가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행복 추구를 위해 교회가 배려해야 하고, 노동조합을 인정해야 하며, 교회 안 비정규직을 줄이고 그들의 인간적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인천성모병원. ⓒ배선영 기자
선언을 제안한 단체 중 하나인 우리신학연구소 경동현 소장은 천주교 인천교구청 앞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 인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대화에 나서 달라고 청원하는 서명을 모아 인천교구에 2번 전달했지만 한 달이 넘도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12월 8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말했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은 12월 8일 현재 75일째 인천교구청 앞 릴레이 단식농성을 하며 인천성모병원의 노동 문제와 국제성모병원 보험료 부당청구사건을 해결하는 데 인천교구가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경 소장은 “교회가 노조를 대하는 것은 인천교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톨릭교회가 갖고 있는 교회의 상업화 문제와 연결돼 있다”며 “자비의 희년을 맞아 밖에 대고 자비를 말할 게 아니라 교회 안에서 자비의 의미를 좀 더 돌아보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