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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뚜벅이 4일차

2012/02/07

 

다시 안양역에서 출발하려고 이동하던 뚜벅이들은 갑자기 1호선열차 운행이 안 되는 관계로 일정보다 늦게 안양역에 도착했다. 안양역에서 빠른 걸음을 재촉하여 기아차 소하리공장으로 향했다. 전보다 더 걷는 듯 뛰는 듯 했기 때문에 다들 오전의 이동만으로도 상당히 지쳤다.

 

12시에 기아차에 도착하여 공장 안으로 들어가니 기아차지부가 환대해 주셨다. 마침 노동자들의 식사시간이라 식당 앞에서 조를 나누어 선전전을 진행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노동자들에게 유인물도 나누어주고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노동자들이 다 들어가고 난 뒤에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노동조합 사무실로 향했다. 기아차지부와 간담회를 진행하여 궁금한 지점을 물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후에는 광명사거리역으로 이동했다. 지나다니는 유동인구가 꽤 되어서 시민들에게 뚜벅이를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했다. 유인물을 손에 손으로 건네고 목소리로 알려내기도 했다. 비정규직 철폐라는 커다란 피켓이 등장했고 어떤 이는 시민들 가운데서 노래를 불렀다.

이후 뚜벅이들은 성공회대로 향했다. 방학이라 다소 썰렁한 교내지만 뚜벅이들에게는 매우 편안한 공간이었다. 여기서 참가자들이 그동안 느꼈던 점들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함께 평가하면서 희망뚜벅이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의견들을 모아냈다.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구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함께한 동지 중에 생일인 분이 있어서 뚜벅이들이 함께하는 생일파티를 열었다. 과자와 음료를 나누어 먹고 조별로 인사를 나누고 조장을 선출했다. 하종강 선생님의 강연의 들으며 노동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바쁜 일정, 알찬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