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액 20,000,000원 중 0%
- 0.00
- 29일 남음
- 0 명 후원
- 이 후원함은 2026-05-23에 종료됩니다.
- 후원사업결과는 모금 종료 후 12개월 이내에 제출됩니다.
-
- 후원하기
24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해보기 전까진 모르는 거잖아' 5월 21일 - 23일까지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됩니다. 저항의 스크린을 함께 밝혀주세요
- 2026.05.21.(목)~05.23.(토)
- 마로니에 공원
- 070-4047-5923
- 420sdrff@daum.net
- http://www.420sdff.com/
이 후원함에 대하여
<해보기 전까지 모르는 거잖아 !>





24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해보기 전까진 모르는 거잖아!>
‘위험하다’, ‘준비되지 않았다’, ‘현실성 없다'
비장애인이 규정한 장애인의 삶에 대해 발달장애인 문석영은 이렇게 답했다.
“발달장애인은 약한 존재도, 무언가를 못 하는 존재도 아닙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직접 해보기 전까지 아무도 알 수 없어요. (…) 비장애인도 다 잘 사는 건 아니잖아요. 우리도 지역에서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있는 사람입니다.”
- 2022년 11월 1일 ‘발달장애인의 시설 탈출 자유 독립 선언 기자회견, 문석영의 발언 중’
거주시설을 나온 뒤, 패딩을 사 입고 겨울 바다의 코끝 시린 바람을 처음 맞아본 일. 마트에서 무엇을 사야 할지 몰라 한참을 서 있다가, 활동지원사와 함께 떡볶이 재료를 골라 집에서 만들어 먹어본 저녁. ‘보조’가 아닌 ‘중심’이 되어 ‘권리 중심 노동’을 하는 노동자로 출근하는 하루. 처음 받은 월급으로 동생에게 저녁 식사를 사준 기억. 단체의 대표로 발달장애인이 회의에 참여해 발언하고, 함께 논의하는 모습. 울적한 주말, 활동지원사와 저상버스를 타고 훌쩍 떠난 여행.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 가족을 꾸리는 삶. 특별한 일상이 아닌, 아직 누군가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던 평범한 일상이다.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장애인에게 기회를 빼앗은 비장애중심주의 세상에 외치자. ‘알 수 없으니까’, ‘모르니까’, 가만히 있는 게 아닌,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내는 삶을 살겠다고! 견고하던 차별을 두드려 수천 번의 시도로 우린 권리를 만들었으며, ‘현실성이 없다’는 조롱에 맞서는 끈질긴 용기로, 우린 ‘함께 살아갈 힘’을 만들 것이다.
완벽하기보다는 서툰 다정함으로, 서로의 빈틈을 탓하기 보다 그 틈을 통해 연결될 우리가, 다가올 변화에 설레고 기대하며 응원하는 우리가 펼쳐낼 스크린, 24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꾸준한 시도와 실험으로 다음을 상상하며, “해보기 전까진 모르는 거잖아!”
포스터 인물 1. 내 일상의 주체는 바로 나, 조선동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인 것이다.
가평 꽃동네에서 탈시설해 김포에 살고있던 조선동.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을 때, 나의 고향 종로에서 여생을 보내고싶다 다짐하며 용달차를 불러 냅다 농성을 시작했다. 서울시청앞에서, 노들야학 교실 구석탱이에서, 솔라티 차안에서 260여일을 살며 당당히 요구했다, 내가 살고싶은, 내가 선택한 곳에서 살게 해달라고.
김포와 서울이라는 지역의 한끗차이로 달라졌던 활동지원 서비스 시간을 똑같이 보장하라는 조선동 한 개인의 투쟁은 전국의 250여명의 당사자들의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활동지원시간을 보장하라는 전국동시다발 투쟁을 이끌어냈다.
결국 살 집과, 활동지원시간 24시간을 보장을 얻어낸 조선동.
사람들은 그냥 김포에서 활동지원시간 24시간 받고 궁궐같은 집에서 살지 왜 굳이 꼭 종로에서 살아야하는거냐,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니냐 말하기도 하지만, 이 사람을 우리는 이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냉장고는 꼭 삼성전자, 핸드폰은 2개 (그 중 하나는 무려.. 아이폰 17 프로다.) 동선이 불편하든 말든 내가 원하는 곳에 내가 원하는 물건이 있어야 하는 고집불통인 사람, 하지만 내가 집이 생겨서 이제는 사람들이 안부를 물어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 사람들과 계속해서 연결되어있고 싶은 사람. 그리고 동네 구석구석을 탐구하며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 사람. 조선동.

포스터 인물 2. 욕망의 주체, 문경희
# 설마 죽기야 하겠어 ?
"설마 죽기야 하겠어 이렇게 생각하고 욕망을 따르죠. 욕망을 선택한 결과로 정말 죽을 수도 있고 더 힘든 일들을 겪을 수도 있지만 안 해보면 모르잖아요. "
중증 뇌병변 장애인 문경희. 나보다 나이가 30살은 많은 엄마가 나보다 먼저 죽을까봐 걱정하는 걸 보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왜 엄마보다 빨리 죽어야하지 ? 나한테는 왜 다른 형제들 처럼 결혼하라는 말을 안하고 같이 살자고 하지 ? 해본게 있어야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지, 하고싶은 것이 없던 경희는 장애운동을 만나고 깨달았다. 비장애인들이 안된다고 하는 것들이 사실 ‘진짜 안되는 것이 아님을.’ 지금 경희는 반삭의 머리로. 활발하게 이곳저곳 활동하며, 입고싶은 옷을 입고. 스킨스쿠버를 도전한다.
젊고 마른 몸만을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이 세상의 기준들 속에서 비틀어지고 늘어지고 볼품없다고 불리는 나의 몸 안에 담긴 아름다움을, 그리고 치열하게 세월을 부딪쳐온 흔적들을 담아 올해 안에 세미누드를 찍을 생각이다 !

포스터 인물 3. 권리의 주체, 연지와 지은
# 나는 나를 지켜야 되는거고, 지은도 지은을 지켜야 되고
피플퍼스트 동료로 만난 연지와 지은. 지역사회에서 만나 동료이자 친구로 끈끈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벤치에 앉아 "너를 아끼는 내가 너무 속상하니까 자해하지 마"라고 토닥이기도 하고, 같이 떡볶이를 먹으며 나를 사랑하는 법을 이야기 나누기도 한다. 선거 날, 발달장애인 당사자로 투표보조를 요청했으나 엉터리 메뉴얼을 들이밀며 안된다는 선관위 직원들, 덜컥 겁이 난 지은과 그런 지은을 보며 직원들에게 화가 나는 연지. 기자회견에 같이 참석해 눈물을 흘리다가도 같이 나와 차별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한다.
내가 왜 이렇게 살지 ? 보다 내가 어떨 떄 기쁜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같이 고민해보기로 한 두 사람. "증명했어 !" 약속 손도장을 꼭 찍었다.
24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해보기 전까진 모르는 거잖아!>
2003년, 광화문 광장에서 처음 저항의 스크린을 밝혔습니다. 매년 주체적이고 다채로운 장애인의 삶과 일상, 투쟁을 기록하고 상영해왔습니다.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동료 시민이자 이웃, 친구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삶을 상상하고 일상의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2023년, 처음으로 영화제에 상영되는 모든 국내 작품에 배리어프리(음성해설, 수어통역, 자막해설)를 진행했습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영화 안내서와 예고편, 점자 프로그램북, 현장 문자통역과 수어통역, 접근성을 고려한 장소를 비롯하여 영화제가 지켜온 가치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저항의 스크린을 함께 밝혀주세요. 그 빛은 우리 사회가 감추어 두었던, 알려주지 않았던, 필요없다고 말했던 존재들을 광장으로 나아오게 할 것입니다. 스크린이 꺼지지 않도록, 광장에 함께 하는 모든 사람을 비출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
계좌이체: 국민 752601-04-258046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영화로운 연대_정기후원 : https://donate.do/WKPK
** 후원리워드 추후 공개예정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이하 영화제)는 2003년 진보적 장애인운동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장애인을 수동적으로 보여주던 기존 미디어의 문제를 꼬집고, 주체적인 장애인의 삶과 현실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운동을 미디어로 기록하고 전국에서 장애인권 영화를 통해 대중과 만날 수 있도록 '공동체상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화 내 수어 통역, 음성 해설, 자막해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미디어운동단체'입니다.
- 070-4047-5923
- 420sdrff@daum.net
- http://www.420sdff.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