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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트랜스젠더와 젠더퀴어, 어떻게 살고 있나요?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청소년 트랜스젠더와 젠더퀴어, 어떻게 살고 있나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우리는 왜

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유는, 청소년 성소수자가 겪는 문제에 대해 점차 많은 단체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지만, 성별정체성으로 인해 차별과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잘 드러나지 않아왔기 때문입니다. 학교, 화장실, 교복, 가족, 인간관계, 섹슈얼리티, 의료적 조치, 성별정정과 관련하여 청소년 트랜스젠더와 젠더퀴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에 부딪히고 있으며 어떻게 해결되기를 바라는지 좀 더 많은 당사자들로부터 듣고 싶었습니다.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에서 실시한 이 설문조사는 정부나 전문기관에서 실시하는 설문조사에 비해 조사 자체의 정교함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설문조사의 응답자는 218명인데, 적은 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청소년 트랜스젠더와 젠더퀴어들이 그만큼 가시화되지 않는 현실에서 결코 무의미한 숫자는 아닙니다.

우리는 무엇을

이 설문조사의 결과를 자료화하여 배포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고, 결과발표와 더불어 청소년 트랜스젠더와 젠더퀴어들의 권리, 학교 등 청소년의 생활공간에서의 성별이분법 문제, 혐오와 차별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작은 걸음이 될 수 있는 토론회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이 설문조사 결과를 알리는 것은 청소년 트랜스젠더와 젠더퀴어들이 학교와 집, 지역사회와 공공시설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어떤 해결책이 있을 수 있을지 논의의 물꼬를 트는 작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당사자들의 구체적 현실에서 출발하여 여러 관점의 다양한 논의가 오갈 토론회를 통해 우리가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싸워 나가야 할 것인가 방향을 가늠해보고자 합니다.

저희가 모금하려는 50만원은 큰 액수는 아니지만,

이 사업을 위해 꼭 필요한 돈입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운동을 지원해주세요!

<설문조사 내용 개요>

-기본적 인적사항 및 출생시 부여받은 성별과 자신의 성별정체성

-커밍아웃과 아웃팅 경험, 앞으로의 커밍아웃 계획

-학교생활에서의 어려움(화장실 이용, 치마/바지 교복 착용, 두발복장 규제, 성별에 따른 학교 분리 및 분반, 수학여행 등 숙박행사, 성교육, 혐오적 분위기, 호칭, 성별에 따른 역할 강요)

-자신의 몸에 대한 느낌과 성별정정 계획

-현재의 섹슈얼리티, 성생활과 앞으로의 가족 계획

-학교와 사회에 필요한 변화

-총 40문항

<사업 진행 일정>

7월 말: 설문조사 내용 분석 및 결과 자료 정리

8월 말: 자료 발간 및 배포, 결과발표&토론회 개최

<필요한 예산>

[자료집 발간] 자료집 디자인 인건비 10만원, 자료집 인쇄비 15만원

[결과발표토론회] 토론자섭외비 12만원, 다과 및 장소마련 13만원

총 50만원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은 청소년의 인권과 자유, 성적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활동합니다. 2011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청소년과 비청소년이 모두 동등한 자격으로 활동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 youthsexual@naver.com
• http://cafe.naver.com/youthsexual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