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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프로젝트는 '휘슬 블로워'(whistle blower, 공익제보자)로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딴지일보의 BRYAN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후원 프로젝트입니다.

  • 070-4624-0957
  • bryanojh@hotmail.com

이 후원함에 대하여

본 프로젝트는'휘슬 블로워'(whistle blower)로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딴지일보BRYAN을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1. 어떤 일이 있었나요?

BRYAN은 지난 2016년 말,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짐과 동시에 주영국대사관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나는 주영국 대한민국대사관 직원이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연재하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런던에서의 하룻밤' 대한 진실을 밝혀 화재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http://www.ddanzi.com/ddanziNews/153208842

이후, 이 뉴스는 JTBC의 정치부회의를 통해 보도가 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395755&pDate=20170109

하지만, 총7번의 연재를 끝으로 더 이상 대사관과 외교부 관련 기사를 쓰지 못했습니다. 재외공관(대사관) 내 성폭력 사건을 폭로한 기사 때문이었는데요. 한 고위공직자(외교관)가 자신을 가해자로 내몰았다면서 BRYAN을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죄로 형사고발을 하였습니다. 현재 BRYAN은 재판에 회부되어 1심 재판 진행 중에 있습니다.  

 

2. 무엇을 알리려 하였나요?

BRYAN은 단순히 성폭력 사건에 대해 밝히려 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외교부 내의 고위공직자들의 성폭력 문제의 원인을 말하고자 했습니다. 칠레의 한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자 여성을 성추행 하여 물의를 일으킨 사건을 비롯해서, 중동국가의 대사로 파견된 외교관의 성추행, 에디오피아 대사의 성폭력 사건 등 재외공관(대사관) 내에서의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성윤리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며, 아주 끈끈한 카르텔을 바탕으로 서로 덮어주고 눈감아주는 식의 관행이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파면 당한 칠레 외교관의 경우도, 현지의 주변 외교관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누구 하나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칠레 현지 언론의 기습취제가 아니었다면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았을 사건입니다.

3년 간의 파견 기간을 마치면 다시 타 지역 혹은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니 시간이 지나면 끝날 일이라고 여겼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혹여나 사실이 알려지면 체면을 구기는 일이 발생할까 염려스러워 덮어두고 있었던 것인데요. 이렇게 내부에서 감싸주기 식, 또는 솜방망이 처벌은 범죄를 더 키우는 격이 되어버렸습니다.

더욱이 재외공관(대사관)은 본부(외교부)와 물리적으로 거리가 멀어 외교관이 인사를 비롯한 각종 행정의 전반적인 권한 행사가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쉽게 내부 비리를 폭로하기 힘들고,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피해를 보는 것은 오히려 제보자 자신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BRYAN이 기사를 통해 밝히고자 했던 것은, 억울하게 피해를 입은 한 여성의 인권을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정부 조직, 특히 외교부의 재외공관 운영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성폭력 문제는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사실들을 다룬 기사들을 통해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3. 왜? BRYAN은 도움이 필요할까요?

현재, BRYAN은 딴지일보의 필진이며 '영국특파원'이라는 대외직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BRYAN은 영국에 거주하며 영국과 관련된 기사들을 보도 해 왔는데요. 하지만 재판이 시작된 이후 기사 작성은 정상적인 대내외 활동이 어려워졌습니다. 사실, 형사고발 조치가 이뤄진 후, 처음으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경찰에게 조사를 받게 되는 과정을 딴지일보에 게재한 바 있는데요. (http://www.ddanzi.com/ddanziNews/502956776)

처음 경찰 조사를 받을 때부터 재판에 회부되어 검찰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까지, 다소 편파적이었던 수사과정, 고위공직자와 함께 외교부라는 거대 조직과 맞서야 했던 것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되어 현재 정신과에서 약물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재판이 있을 때마다 비싼 비행기값을 부담하며 매번 한국을 오가야 하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계속 된 출국일정으로 직장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딴지에서 재판비용으로 200만원의 지원을 받았지만 재판이 장기화 되면서 추가적인 변호사 비용을 포함하여 각종 행정제반 사항에 대한 비용까지 모두 개인이 부담을 하고 있습니다. 

 

 4.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후원자 분들의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변호사 선임을 비롯 교통비와 행정소요 등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감당하기 힘들만큼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재정적인 후원자가 되어주셔서 당당하게 맞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휘슬블로어'는 후루라기 부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우리말로는 '밀고자' 혹은 '내부고발자'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밀고나 고발은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옳은 일을 하는 것을 마치 그릇된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여기게 합니다. '내부고발자'라는 단어 대신 '휫슬블로어'라는 단어를 사용해 주세요. 부정부패를 밝히는 일은 결코 부정적인 일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침묵하는 사이,수많은 부정과 부패, 비리들이 묵인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모두가 함께 휫슬블로어가 되어주세요. 

 많은 분들의 참여와 응원을 기다립니다. 고맙습니다!

BRYAN

BRYAN

"침묵은 부정부패와 한통속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불의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쉽지만, 결국 그 침묵은 사회를 부패하게 하기 때문인데요. 용기있게 목소리를 내는 '휘슬블로워'(whistleblower)가 많을 수록, 그리고 이들이 보호받을 때, 사회는 부패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휫슬 블로워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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