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액 18,000,000원 중 34%
  • 6,283,300
  • 45일 남음
  • 76 명 후원
  • 이 후원함은 2026-07-31에 종료됩니다.
  • 후원사업결과는 모금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제출됩니다.

강제경매로 보금자리를 잃은 도꼬마리와 우리동네노동권찾기가 앞으로도 노동, 인권, 성평등, 문화예술 활동을 지역에서 펼쳐낼 수 있도록 이주기금마련을 위한 후원함입니다

  • 2026년 7월 11일 오후 3시-11시
  •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로7길 3 지하

  • 010-5261-9716
  • dokko0427@gmail.com

이 후원함에 대하여

 2026년 세번째 개소식을 위한 후원주점을 엽니다!

<연대하는 방법>

1) 소셜펀치 후원으로 후원주점 티켓을 구매한다. 

후원주점

2026년 7월 11일(토) 오후 3시-11시

도꼬마리(서울 동대문구 휘경로7길 3 지하, 1호선 외대역앞/ 계단만 있는 점 죄송합니다)

2) 후원굿즈를 구매한다

구매링크: https://buly.kr/5fEfomT

 

 

도꼬마리는 2013년 동대문구 이문동의 재개발골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살고 싶은 곳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작은 공간은 6년간 함께 했던 주민들과 재개발로 작별하고 2019년 지금의 공간에 문을 열어 코로나를 거쳐 잘 살아냈습니다.

함께 자리한 우리동네노동권찾기는 2019년부터 두번째 공간에 합류해서 노동, 인권, 성평등, 청소년, 장애, 빈곤 등 다양한 문제들에 함께 주목하고 고민하며 이를 문화예술 활동과 미디어로 기록하고 마을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꿈꿔왔습니다.

2026년 1월, 공간이 자리한 건물이 경매로 넘어갔다는 걸 알게 되었고 사실을 확인해보니 보증금조차 돌려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속가능하기'를 바랍니다. 돈이 없어도, 관계로, 돌봄으로 빚어온 우리들의 시간이 앞으로도 또 새로운 이웃들과 연결되기를. 

그래서 이 공간이 연대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커먼즈나, 지역자산화같은 거창한 말은 모르지만 13년간 우리가 이어온 이야기들. 사유가 아닌 공유로, 경쟁이 아닌 연대로, 소박한 들풀같은 우리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우리동네노동권찾기와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지역과 노동의 만남을 고민하며 2014년 시작한 우리동네노동권찾기는 노동조합으로는 다 포괄되지 않는 노동자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사회로 나아가는 직업계고 청소년, 청년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2014년 노동인권교육이 아직 자리잡기도 전에 학교의 문을 두드리고 무상으로 노동인권교육을 제공하고 서울지역 활동가들과 함께 지금의 서울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를 만들었습니다.

2014년, 처음 나갔던 학교 캠페인 

이후 직업계고 청소년 동아리 처음처럼을 만들어 서로를 돌보고 함께 배우는 활동을 하며 고졸노동자 차별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학력으로 평가받는 사회구조를 직면하고 바꿔나가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주춤했던 처음처럼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2024년 졸업식으로 해산했지만, 서로에게 든든한 동료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은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노동인권활동가 모임을 운영하며 지역의 다양한 기관에 노동인권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하고 청소년들을 만나는 캠페인 활동도 열심히 해왔습니다. 

 

또 장애인, 성소수자, 돌봄노동자, 정당, 시민사회단체등과 함께 매년 노동인권축제 '동동'을 열어 지역 주민들에게 노동과 인권을 알려왔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멈추지 않고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관계들이 모여 지역과 사회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달려가서 함께 연대하고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지역 시민단체의 부당해고자들과의 연대, 해고된 요양보호사의 복직을 위한 투쟁, 홈플러스 노동자들과의 연대, 최근 일어난 노점상들과의 연대활동은 우동이 왜 '지역'에 있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준 활동들입니다.

 

 

<우리동네노동권찾기 사람들 - 김창수님>

- 우동과의 인연을 말씀해주세요

- 2014년 우동이 만들어진 이후 2번째 대표를 맡아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생운동을 하고, 사회에 나와 직장 생활을 하다가, 운동 경험을 이어가고 싶다고 생각해는데요. 퇴근 후 활동을 하다가 전업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나이가 들면 어렵다 싶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노동단체에서 일하고, 노동조합에서도 5년정도 일했습니다. 제가 일하던 노조가 지역 활동에 관심이 있어, 우동과 연을 맺게 되었네요. 작년부터 사무국 내에서 논의를 통해 저는 좀더 청년노동자들과 만나는 활동을 하고자 '청년노동자인권센터'를 만들어 독립하고 당분간 대표의 자격만을 유지하고 있긴 합니다만 10년의 역사를 함께 했네요.

- 10년의 시간 속에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어떤 것들일까요.

-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우동이 하려고 하는 일이 우리 사회의 눈에 띄지 않는 노동자들을 눈에 띄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처럼이라는 청년노동자 모임을 꾸준히 꾸려나갔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고등학생 때 만난 청년들을 아직도 만나고 있구요. 이 활동을 통해서 제가 지금 새롭게 시작하는 청년노동자인권센터로까지 이어진 거니까요. 또 노동인권교육 활동을 해오면서도 여러 실험을 하고 즐겁게 활동을 했던 것 같아요.

- 우동이 왜 아직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 공공의 기금 등으로 만들어진 센터나 광역단위의 단체, 노동조합은 많지만 동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민간 노동단체는 매우 적습니다. 전국적으로 5개가 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무척 어렵지만 (웃음) 어려운 만큼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가장 가깝게 지역의 동네 노동자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의미가 있거든요. 노동조합의 문턱이 높은 현실에서 동네 노동자들이 권리를 주장할 때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단체로서 여전히 우동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새롭게 독립, 출발하시는 단체도 소개해주세요

- 청년노동자인권센터는 제조업현장에서 일하는 청년노동자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떠오르는 반도체산업공정이 굉장히 위험한데 이곳에서 일하는 청년노동자, 이곳으로 취업하려고 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안전 교과서나 앱 개발 등을 하고 있어요. 우리 사회가 청년을 많이 얘기하는 것 같지만 여전히 대학생이 아닌 청년, 특히 제조업현장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는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우동에서 활동하면서 만났던 고졸노동자들은 외롭고 사회에서 받는 차별로 힘들어했습니다. 그들과 함께 했던 경험과 고민이 오늘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 여전히 우동과 함께 하고 싶은 일도 있으실까요

-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우동은 자신만의 의미를 갖고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기획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같은 방향에서 기여하고 싶습니다. 우동이 고민하는 큰 방향 안에서 저는 청년노동자로 특화됐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우동이 있는 동대문구에 생기는 반도체고등학교 대응이라든가 노동인권교육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한 공간에서 머무르며 따로 또 같이 할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모두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역 노동단체를 10년 동안 하면서, 우리끼리 해보고 싶은것을 신나게 하긴 했지만 때로는 외롭고 허탈할 때도 있었어요. 어려움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는 열심히 하는데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 등이 컸죠. 지역 노동단체라고 하는 것이 있는듯 없는듯 해 보이지만 존재감과 의미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니, 앞으로 힘내서 열심히 잘 살았으면, 계속 그 자리에 있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도꼬마리

도꼬마리

도꼬마리는 주민들이 13년간 성평등, 문화예술, 미디어 활동을 해온 공동체도꼬마리, 비정규노동자를 지원하는 우리동네노동권찾기, 청년노동자인권센터가 함께 사용하는 공유공간입니다. 올해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어 보증금도 없이 새 공간을 찾아야하지만 연대의 힘으로 공간을 이어가고자합니다

  • 010-5261-9716
  • dokko04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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