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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후원콘서트 <2015 함께 소리쳐 - 그린라이트를 켜줘!>에 초대합니다. "벌금으로 켜진 장애인 운동의 적신호!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그린라이트를 켜줘!"

이 후원함에 대하여

벌금으로 켜진 장애인운동의 적신호! 함께 사는 세상의 그린라이트를 켜줘!

[2015년도 함께 소리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송년문화제 "그린라이트를 켜줘!"
- 벌금으로 켜진 장애인 운동의 적신호!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그린라이트를 켜줘! -

2015년에도 우리는 거리에서, 도로에서 목청껏 외쳤습니다.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
#활동보조24시간 보장!
#탈시설 #자립생활 보장!
하지만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기는커녕 벌금을 앞세워 우리의 소리를 잠재우려고 합니다. 우리가 비록 지금은 벌금을 낼지라도, 거리를 막는다고 욕을 먹을지라도, 함께 소리치는 우리의 외침이 정애인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끝내 만들어 낼 것임을...
그때까지 우리의 #함께소리쳐 는 계속 됩니다.

다시 세상을 바꾸기 위한 그린라이트를 켭시다!
2016년에는 장애인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일시 : 2015년 12월 19일 (토) 오후3시
장소 : 서울특별시청 8층 다목적홀
출연 : 강허달림(사회), 박준, 우리나라, 박강수, 킹스턴루디스카, 김선우 시인 등
행사 및 후원 문의 : 02-739-1420 / 010-3807-4338 (규니)
후원계좌 : 국민은행 994401-01-27022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본 후원함을 통해 콘서트 티켓을 구입하실 수 있으며, 티켓은 현장에서 수령하시면 됩니다.

티켓 가격 : 1매당 50,000원 (이지만 자금 사정에 따라 조정해서 후원해주셔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_ㅠ)

 

"중증장애인에게는 24시간의 활동보조가 필요하다." 이것은 생존권입니다.

故김주영씨의 장례식

2012년 10월 26일, 중증장애여성이었던 故김주영씨는 활동보조인이 없는 새벽에 발생한 화재를 피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故김주영 씨는 2012년 당시 최중증장애인으로 활동보조서비스를 받고 있었지만 그 시간은 하루의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활동보조인이 없던 그 시간, 화재가 발생하여 문까지 겨우 세 발자국 되는 거리를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국회 정론관을 점거한 장애인활동가들

이 억울한 죽음은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故김주영씨의 친구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후 최중증장애인에 한해 활동보조시간이 24시간으로 확대되는 성과가 있었지만, 당시 정론관을 점거했던 장애인들은 가택침입죄로 어마어마한 벌금을 선고받았습니다.

 

삶을 저울질하는 "장애등급제"를 폐지해야 합니다.

2014년 4월 17일, 20여 년 간 시설에서 살다가 지역사회에서 생활한지 6개월 남짓 된, 故송국현씨가 숨졌습니다. 송국현씨는 활동보조인이 필요했지만 장애등급이 3급이라는 이유로 활동보조서비스를 신청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송국현씨 집에 4월 14일 화재가 발생했고 역시나 활동보조인이 없었던 송국현씨는 온몸에 불이 붙어도 달아나지 못 한 채... 숨진 것이지요.

故송국현씨의 삶과 죽음

4월 14일 송국현씨의 친구들은 국민연금공단의 장애등급심사센터에서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장애등급 때문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없게 만든 보건복지부, 그에게 활동보조를 신청할 수 없는 장애등급 3급을 판정한 장애등급심사센터, 이들 중 그 누구도 그의 죽음을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故송국현씨의 영정사진을 따르는 추모행렬

송국현씨의 친구들은 장례를 미루며 죽음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당시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의 자택 집 앞에서 1박 노숙농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또 벌금을 받았지요. 보건복지부는 여전히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시설 말고 감옥같은 방구석 말고!
지역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권리!

장애인의 삶을 예산의 논리로 재단하는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를 폐지 하기 위해 우리는 광화문지하도에서 1200일 넘게 농성하고 있습니다. 3년이 넘는 시간 중에 우리는 국무총리의 면담을 촉구하며 횡단보도 위에서 우리의 요구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길을 가로막아 욕하는 시민도 있었지만, 우리의 이야기를 들으시곤 응원해주는 시민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광화문지하도에서 봤는데 아직도 해결이 안됐느냐며 함께 해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정부는 또다시 우리에게 벌금을 부과할 것입니다.

도로를 막으면서 외칠만큼 우리는 절실합니다. 차별받지 않고 살아가는 세상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벌금 앞에서 더더욱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꿈에 함께 해주세요! 함께 소리쳐주세요! <그린라이트를 켜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함께, 소리쳐!> 기획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함께, 소리쳐!> 기획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열심히 투쟁하는 진보적 장애인운동의 연대체입니다. 장애인 차별은 개인이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을 배제하는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 구조를 바꿈으로써 해소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세상을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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