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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후원함은 2014-04-13에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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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출신 알 마문 감독의 2014년 신작 단편 <머신>의 후반작업비 모금을 위한 후원입니다.

이 후원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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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 경계를 넘고 싶었던.


안녕하세요, 섹 알 마문 감독 입니다.

2013년에 이주민독립영화제작 프로젝트 vol.1 을 통해

<파키> 를 만들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기쁨을 느꼈습니다.

파키는 주인공의 이름이자 새 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파키>는 미등록 이주노동자 이자 꿈을 좇는 평범한 청년인

파키를 주인공으로 한 단편영화였습니다.

제 주변의 이야기이자 과거 제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기도 한 그 이야기는 다행히도 많은 친구들의 도움과 여러 사람들의 관심으로 무사히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무얼 하며 살고 있는지 묻고 싶어서.

지난 겨울동안은 <머신> 이라는 작품을 찍었습니다.

멋진 배우와 스텝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저는 공장에서 찍어낸 기계처럼 우리가 똑같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 대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어느 날 돌아보니 감정은 사라지고

기계처럼 움직이고 기계처럼 일상을 살아가는 저 자신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당신도 그렇지는 않냐고 지금 2014년을 사는 우리들에게 묻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영화는 촬영과 편집을 마치고

후반작업이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색 보정과 음악작업을 해주기로 한 아티스트 분들에게 예술 노동에 대한 댓가를 지급하고자 소셜펀치를 열었습니다.

또 이 소셜펀치를 통해 여러 사람의 노고가 들어간 이 영화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머신> 이 2014년에 세상에 나와서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도록 뜨거운 응원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노력하겠습니다.

 

 

 

 

< 후원자 리워드 _  시사회 티켓>

영화가 완성되고 나서 후원해주신 분들을 위한

시사회를 열고 같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겠습니다.

알 마문

알 마문

섹 알 마문 감독은 1998년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경기도 마석의 가구공장에서 목수일을 시작으로 한국사회에 첫 발을 디뎠다. 2009년 한국국적을 얻기 전까지는 이주 노동자로서 한국사회를 바라보며 이주노조 등에서 활동하며 명동성당에서 21일간 단식투쟁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 활동가이며, 작년 한 해동안 영화 파키 연출은 물론 다문화극단 player에서 배우이자 무대감독으로 새로운 경험과 함께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가 가진 목표인 "한국사회에 있는 이주민 아티스트들의 주체적인 활동 지원" 과 "선주민 아티스트와 이주민 아티스트의 교류를 통한 새로운 창작 에너지 만들기"에 동감하며 하루하루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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