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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원사업결과는 모금 종료 후 12개월 이내에 제출됩니다.

요즘 폭등하는 물가에 청소노동자들은 절로 한숨이 나옵니다. 저임금 고령 용역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해,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일시, 장소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 후원함에 대하여

"대파야 잘 들어라, 청소노동자도 밥 좀 먹자"

지금 서울지역 대학교의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붉은 조끼를 입고 일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피켓팅도 하고 있습니다. 14개 대학사업장의 집단교섭이 결렬되면서 같이 투쟁에 나서게 되었는데요. 핵심 쟁점은 식대인상입니다.

지금 식대는 한 달 12만원으로 5년째 동결된 금액입니다. 새벽에 출근하는 청소노동자들은 사업장에서 아침, 점심 두 끼를 먹어야 하는데, 월 12만원이면 한 끼에 2700원에 불과합니다. 이 돈으로는 학생식당 이용은커녕 김밥 한 줄도 먹기 어렵습니다.

3월 통계청 발표에서 식료품 물가지수는 7.3% 상승했습니다. 신선과일 오름폭은 41.2%였습니다. 치솟는 물가를 고려하면 청소노동자들은 가만히 앉아서 임금을 삭감당한 셈입니다. 실질임금이 깎이면 고령의 저임금 노동자들은 생활에 필수적인 소비를 줄여야 하는 상황에 몰립니다. 식단에서 과일을 빼야 하고 아파도 병원을 가지 못하게 됩니다.

노동조합 요구는 식대 2만원 인상입니다. 직접고용 전환된 국공립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의 경우, 2024년 기재부 예산편성지침에 따라 공무직 식대가 14만원으로 책정됩니다. 같은 일하는 직접고용 노동자들과 같은 금액으로 맞춰달라는 것입니다.

빗자루도 외친다, 최저임금 현실화!

대학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대학에서 일하지만 대학 직원이 아니라 용역업체 소속입니다. 10년 20년을 일해도 급여는 똑같고 용역업체가 바뀔 때마다 고용불안을 겪게 됩니다. 고용도, 휴게시설도, 임금문제도 원청인 대학이 책임을 회피하니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2024년 최저임금은 불과 240원이 올랐습니다. 용역업체와 대학은 최저임금에 비해 너무 요구안이 높다며 한 달이 넘도록 청소노동자들의 절박한 투쟁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폭등한 물가를 따라잡으려면 올해 최저임금은 꼭 현실화해야 합니다. 저임금 고령 노동자들에게도 최소한의 생활임금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갈수록 살기가 팍팍해지는데 1년에 한 번쯤 청소노동자들도 다같이 모여서 목소리를 내봤으면 좋겠습니다. "2024 청소노동자 한마당"은 전국의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함께 노래도 부르고 간식도 나눠먹는 축제의 자리로 만들고 싶습니다. 


청소노동자들에게 후원해주시면...

1)전국에서 아침밥 먹고 부지런히 올라온 청소노동자들의 간식비, 음료비로 사용됩니다.
2)청소노동자 한마당 및 퍼레이드의 무대와 각종 행사물품으로 변신합니다.
3)집단교섭의 현수막, 피켓이 되기도 하고, 각 대학 비정규직 노동조건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데도 알차게 사용합니다.

(서울지역 대학 집단교섭 소식은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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