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액 700,000원 중 72%
  • 510,000
  • 후원 마감
  • 26 명 후원
  • 이 후원함은 2014-02-01에 종료되었습니다.
  • 후원마감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 광화문농성 추석 맞이 차례상, 따뜻한 밥그릇을 함께 나누어 먹으려 합니다 :)

이 후원함에 대하여

 

2014년 설에 함께 밥먹으려 합니다. -

 

한번쯤 마주하셨을 것입니다.

저희는 지난 2012년 8월 21일 부터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해 현재까지 500일이 넘게 광화문광장 지하보도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는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을 억압하는 악법중의 악법입니다. 장애등급제는 장애인의 몸에 등급을 매겨 관리하는 비인간적 장애인차별의 상징이며, 각종 복지재도에 등급제한을 두어 예싼 논리로 장애인의 권리를 은폐하는 기능을 해온 구시대적 행정편의주의의 상징입니다. 살아가기위한 최소한의 서비스를 못 받을까봐, 등급에서 탈락할까봐,

 

수많은 장애인들이 지금도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부양의무제는 가난을 국가가 아닌 가족의 책임으로 전가하며, 복지의 사각지대를 양산하는 주범입니다. 어디 사는 지도 모르는 부모의 재산이 있다는 이유로, 혹은 출가한 딸의 사위의 소득이 생겼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조차 받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투쟁은 살기위한 투쟁입니다.

 

활동보조인이 없는 사이 화재로 숨진 김주영 활동가, 부모님이 일하러 나간 사이 역시 화재에 대피하지 못한 채 숨진 어린 남매 지우 지훈이, 장애등급재심사에서 탈랙해 수급자격을 박탈당하고 살길이 막막해져 스스로 생을 달리한 고 박진여 씨, 모두가 제도가 마련되었더라면, 우리가 조금더 열심히 투쟁했더라면, 이 세상을 함께 살고 있을 우리의 이웃과 동료들 입니다.

 

살아야 합니다. 인간답게 일터에서 일한 권리, 삶터에서 쫓겨나지 않을 권리,

 

사랑받고 존중받으며 살아갈 권리, 이모든 권리 이전에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은 기본적인 아주 기본적인 삶을 살아갈 권리 모두의 싸움이 되어야 합니다.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의 권리가 외면당하는 사회는, 우리 모두의 권리가 위태로운 사회입니다.

 

힘을 모아 주십시오. 더 많은 연대의 목소리와 몸짓을 보내주십시오.

 

함께 해주십시오.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 공동행동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 공동행동

곧 설 연휴(구정)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도심아래, 오랜만에 찾아온 서울의 한적함이 그리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숙은 물론이고 주거가 불안정한 빈곤상태에 처해있는 홈리스 사람들과 어릴 적부터 시설에 살다가 아무런 연고 없이 나온 장애인들이 바로 그들일 것입니다. 곧있을 설에, 따뜻한 밥한그릇 먹기위한 투쟁밥상에 함께 해주세요 :)

이 후원함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