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액 50,000,000원 중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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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8 명 후원
  • 이 후원함은 2024-04-21에 종료되었습니다.
  • 후원사업결과는 모금 종료 후 12개월 이내에 제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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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희수 하사의 명예회복과 추모활동을 위해 변희수 재단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법인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후원금 전액 기본재산으로 적립됩니다.

이 후원함에 대하여

 변희수 하사는 아직 청주 목련당에 있습니다.

 

사진설명 : 2022년 2월27일 변희수 하사 1주기 추모집회  

 

故 변희수 하사는 대한민국 육군 부사관으로 복무하던 중, 성별정체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2020년 1월 강제 전역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부당한 조치에 맞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법적 · 제도적 대응을 하였지만, 안타깝게도 2021년 2월 27일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트랜스젠더가 평범한 일상을 누리기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습니다.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가 부당한 전역 처분 결정이 변 하사 사망의 주된 원인이 되었다며 국방부에 순직을 권고했지만, 육군은 변 하사의 사망을 ‘일반사망’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후 국가인권위원회가 순직 결정 재심사를 권고했음에도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변희수 하사는 아직 청주 목련공원 제3목련당에 있습니다. 그리고 명예회복과 순직 결정을 위한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변희수 하사의 평생친구가 되어달라는 모금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2024.3.29 국방부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가 변희수 하사의 사망을 순직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뒤늦은 결정이지만, 환영합니다. 이제 변희수 하사는 청주 목련당이 아닌,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변희수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변희수 하사가 우리 곁을 떠난지 3년,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용기 있게 드러낸 변희수 하사의 모습도 우리의 기억 속에서 점점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의 삶에 있어 추모는 중요하지만, 추모와 함께 우리에게 남긴 과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야 합니다.

군인권센터와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은 故변희수 하사의 명예회복과 추모활동을 지속하고, 트랜스젠더를 위한 사회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변희수재단 준비위원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추모가 추억으로 끝나지 않게, 변희수 하사가 마주하지 못한 내일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자는 사회적 제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차별과 낙인으로 심리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했던 변희수 하사와 같이 또 다른 트랜스젠더들이 차별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021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진행한 <트랜스젠더 혐오차별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트랜스젠더 85.2%가 최근 1년간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57.1%가 본인의 정체성과 관련하여 직장을 지원하는 것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의료기관에 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방문을 포기했다는 응답도 27.9%에 달했습니다. 트랜스젠더의 일상은 늘 위협받고 있습니다.

 

변희수재단이 만들고 싶은 사회변화가 있습니다.

변희수재단은 자신이 원하는 성별정체성대로 살아도 되고, 트랜스젠더들이 의료/노동/주거/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평등하고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꿈꿉니다. 변희수재단은 지속가능한 추모가 가능한 공간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트랜스젠더의 사회적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며, 트랜스젠더 역량을 강화시켜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변희수 하사의 '평생친구'가 되어주세요

사진설명 : 군인권센터와 띵동, 그리고 변희수재단 준비위원회 활동가들 

 

변희수재단은 독립적인 단체로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지원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2024년 상반기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할 계획입니다. 법인 등록을 위해서는 최소 5천만 원 이상의 기본재산이 필요합니다. 기본재산은 주무관청이 요청하는 금액이지만, 법인운영의 근간이 되는 재산이기도 합니다. 쉽게 사용할 수도 없어 변희수재단과 평생 동행하는 친구와도 같습니다.

변희수 하사를 기억하는 우리 모두가 변희수재단 설립자입니다. 변희수재단 준비위원회는 ‘기본재산’을 시민들과 함께 모으며, 변희수 하사가 만나지 못했던 내일을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아마 저 혼자의 싸움만으로는 안 될지도 몰라요. 저 다음에 또 누군가가 나와야 인권 신장이 되고, 그래야 저희 같은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고 사회에 녹아들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 그래도 끝까지 싸울 겁니다. 성소수자의 인권과 자유를 쟁취하고, 차별 없는 군을 만들기 위해서 기갑부대의 모토인 ‘기갑 선봉’답게 선봉에 나가서 싸울 거예요.”
- 2020년 3월20일 한겨레 인터뷰 중 발언 -

누구보다 앞장서서 싸우고자 했던 변희수 하사의 외침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용기를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변희수재단의 설립자가 되어주세요!

변희수 하사의 '평생 친구'가 되어주세요!

1,000명의 평생 친구를 만날 수 있다면, 변희수 하사의 꿈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변희수재단 시작의 의의를 담은 언론보도 

‘제2의 변희수’ 비극 더는 없기를…3주기 맞아 재단 세운다 (한겨레, 2024.2.27)

[인터뷰] 변희수재단 준비하는 사람들... 생활금 지원, 추모공간 조성, 젠더클리닉 설립 등 계획

(오마이뉴스, 2024.2.28) 

 

፠ 변희수 하사의 평생친구가 되어주신 모든 분들에게는 특별한 기념품을 리워드로 드릴 예정입니다 (하단 링크에 들어가 이름, 연락처, 주소를 꼭 작성해주세요)
링크 : https://forms.gle/c89H2UhCKUdgCwP7A 

 

 

변희수재단 준비위원회

변희수재단 준비위원회

故변희수 하사의 부당한 강제 전역과 안타까운 죽음은 한국 사회에서 트랜스젠더가 평범한 일상을 누리기 얼마나 어려운 지 보여준 대표적 사건입니다. 군인권센터와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은 트랜스젠더를 위한 사회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변희수재단 설립의 뜻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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