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액 10,170,000원 중 15%
  • 1,565,000
  • 후원 마감
  • 87 명 후원
  • 이 후원함은 2013-10-17에 종료되었습니다.
  • 후원마감

[빈곤장례식] 두번째 진행상황 소식입니다!

2013/10/07

 

안녕하세요! 첫번째 메일이네요.

빈곤장례식 장례위원에 참여해주신 모두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지난 진행상황에 알려드린 것처럼 지난 10월 1일 <빈곤장례식> 선포 기자회견을 무사히 마치고 <빈곤장례식>에 앞서 한국 사회 빈곤의 문제점과 현실에 대해 밝히는 여러 일정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소셜펀치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에서, 거리에서 직접 장례위원 가입운동을 벌이고 있어요. 1017명의 장례위원을 모으려면 아직 한참 남았지만 꼭 모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도 주위 분들에게 ☆강추강추!☆ 해주시면 좋겠습니다^_^ 장례위원 참가 추천으로 돈독해지는 우정을 맛보세요>_<)b

 

얼마 전 장례위원에 참여해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버튼이 나왔습니다. 온라인으로 가입해주신 분들께는 만나는대로 드리려고 하는데.. 여의치 않으신 경우에는 antipoor@jinbo.net 으로 주소를 보내주시면 우편 발송해드리도록 할게요. 배송은 빈곤장례식이 있는 17일 이후 일괄진행하겠습니다.

배송비 문제로 등기발송은 어려울 것 같으니 미배송시 꼭 다시 연락주세요^^

 

△열심히 작업중인 엽서와 버튼 포장!



 

오늘은 UN이 정한 세계 주거의 날 입니다. 누구나 인간다운 집에서 살 권리가 있고, 그 권리가 모두에게 확보될 수 있어야 하기에 세계 주거의 날을 정한거겠지요.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과연 '집'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 모여 이야기하는 시간을 10월 4일 보신각에서 가졌습니다. 빈곤사회연대 홈페이지에 사진을 업로드했어요. 구경하세요^^

http://poor.jinbo.net/zbxe/index.php?mid=photo&document_srl=1023308

 

17일까지는 메일을 몇 번 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서둘러서 후원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빈곤철폐의 뜻을 되새기며 브레히트의 시 한편을 함께 보냅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

 

 

 

임시 야간 숙소 (1931년)

                   - 베르톨트 브레히트


듣건대 뉴욕 
26번가와 브로드웨이 교차로 한 귀퉁이에

겨울 저녁마다 한 남자가 서서
모여드는 무숙자들을 위하여
행인들로부터 돈을 거두어 임시 야간 숙소를 마련해 준다고 한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이 세계가 달라지지 않는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착취의 시대가 짧아지지 않는다
그러나 몇 명의 사내들이 임시 야간 숙소를 얻고
바람은 하룻밤 동안 그들을 비켜가고
그들에게 내리려던 눈은 길 위로 떨어질 것이다

책을 읽는 친구여, 이 책을 내려놓지 마라

몇 명의 사내들이 임시 야간 숙소를 얻고

바람은 하룻밤 동안 그들을 비켜가고
그들에게 내리려던 눈은 길 위로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방법으로는 이 세계가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착취의 시대가 짧아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