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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페' 예술인 상호부조대출 운영을 위한 기금 마련
- 2026년 1월 19일
- 02-764-3114
- contact@kosmart.org
- http://kosmart.org/
이 후원함에 대하여
예술가의 작업실에 불이 꺼지기 전
'희망'에 투자해주십시오.
“우리가 사랑한 예술은, 지금 어디서 고통받고 있습니까?”
당신이 몰랐던, 캔버스 뒤의 눈물
새벽 4시, 온 세상이 잠든 시간. 낡은 작업실의 스탠드 불빛 아래, 한 예술가가 있습니다. 그의 머릿속엔 세상을 놀라게 할 악상이, 세상을 위로할 문장이, 세상을 감동시킬 이미지가 소용돌이칩니다. 그러나 그의 눈은 텅 빈 통장 잔고를 향해 있습니다. ‘이번 달 월세… 당장 내일 낼 생활비… 아픈 어깨를 치료할 병원비…’
천재적인 영감은 차가운 현실의 숫자 앞에서 힘없이 부서집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랑하는 예술을 만드는 사람들이 마주한 대한민국, 2025년의 민낯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작품을 소비하며 위로받고, 영감을 얻고, 삶의 풍요를 누립니다. 공연 티켓을 사고, 음원을 스트리밍하고, 아름다운 그림에 감탄합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무너져 내리고 있는지는 애써 외면합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예술인들의 연평균 소득은 고작 1,055만 원. 이는 법정 최저임금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금액입니다. 4명 중 3명은 연 1,200만 원도 벌지 못합니다. 이 끔찍한 가난은 개인의 나태함 때문이 아닙니다. 꿈을 좇는다는 이유로 감당해야 하는 ‘구조적인 형벌’에 가깝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음 일거리가 언제 생길지 모르는 불안정한 삶. 이런 삶은 금융 시스템 안에서 ‘불성실’과 ‘위험’으로 낙인찍힙니다. 은행은 그들에게 ‘증명’을 요구하지만, 그들의 삶은 증명될 수 없는 불확실성 그 자체입니다.
결국 그들은 제도권 금융의 ‘투명인간’이 되어, 연 20%에 육박하는 고금리 대출 시장으로 내몰립니다. 생계를 위해 빌린 작은 돈은 순식간에 감당할 수 없는 빚의 족쇄가 되어 돌아옵니다. 창작의 고통보다 빚의 고통이 더 무거워질 때, 그들은 결국 손에서 붓과 악기와 펜을 놓게 됩니다. 한 명의 예술가가 사라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세상이 그만큼 더 황량해지는 것과 같습니다.
가장 절망적인 곳에서 시작된 가장 위대한 금융 실험
이 차가운 현실의 균열을 뚫고, 우리는 세상에 없던 약속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입니다.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은 “신용이 아닌 사람을 믿겠다”는 선언이자, “경쟁이 아닌 연대로 살겠다”는 약속입니다. 금융이 외면한 사람들을, 우리 스스로가 서로의 금융이 되어주기로 한 위대한 사회적 실험입니다.
무엇이 이 대출을 혁신적이고 위대하게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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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①: 차가운 ‘신용점수’를 따뜻한 ‘동료의 신뢰’로 대체했습니다.
저희는 알고리즘이 매긴 점수 대신, 한 사람의 삶과 동료들의 믿음을 봅니다.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연 5%라는 파격적인 저금리로, 담보나 보증 없이 긴급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고금리 대출의 1/4도 안 되는 이자 부담으로, 예술가들이 빚의 악순환을 끊고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적 백신’입니다. -
혁신 ②: ‘숫자’가 증명한 ‘연대의 힘’
“예술가들은 돈 관념이 없고 무책임할 것”이라는 사회적 편견에, 우리는 결과로 답했습니다. 지난 수년간 305명의 예술가에게 약 7억 원의 희망을 전달했고, 금융권이라면 ‘부실 채권’으로 분류했을 이 대출의 대위변제율은 고작 5.10%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예술가들이 서로의 믿음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받은 도움을 다시 공동체에 돌려주려 애쓰는지 보여주는 감동적인 증거입니다. 이 모델은 지속 가능합니다.
당신의 후원, ‘씨앗’이 되어 ‘숲’을 이룹니다
이 기적의 선순환을 멈추지 않게 하는 심장이 바로 '씨앗:페(Seed Art Festival)'입니다.
씨앗:페는 예술가들이 단순히 도움을 받는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예술로 동료를 살리는 주체가 되는 축제의 장입니다. 100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기꺼이 자신의 작품을 내어놓고, 그 판매 수익의 50%는 다시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기금이라는 씨앗이 됩니다.
이 씨앗은 지금 당장 월세가 없어 쫓겨날 위기에 처한 동료의 버팀목이 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창작을 이어가던 동료의 치료비가 됩니다. 그렇게 살아남은 예술가가 다시 피워낸 예술은, 또 다른 씨앗이 되어 더 넓은 연대의 숲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이제, 이 위대한 이야기에 당신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더 많은 손을 잡고 싶습니다. 더 많은 예술가의 작업실 불이 꺼지지 않도록 지켜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연대의 기금’이 더욱 단단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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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3만 원은, 한 예술가가 절망 속에서 동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따뜻한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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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5만 원은, 텅 빈 물감 튜브를 보며 한숨짓던 화가에게 새로운 색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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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10만 원은, 낡은 악기를 수리하지 못해 오디션을 포기해야 했던 음악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줍니다.
이번 펀딩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전액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기금 및 운영자금으로 투입됩니다. 당신의 이름으로, 절망의 문턱에 선 한 예술가의 손을 잡아주는 가장 실질적인 힘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즐기는 문화와 예술 뒤에는, 이름 모를 수많은 예술가들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있습니다. 그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 사회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예술이 시들지 않도록, 당신의 마음을 보태주십시오.
세상을 바꾸는 가장 예술적인 연대에, 지금 함께해주십시오.
1. 한국스마트협동조합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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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4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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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마트협동조합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2020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인 협동조합입니다. 조합은 “예술인의 권리와 생존을 지키고,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창작 활동의 안정성과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동시에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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