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을 꽉 채워주신 교포분들과 유럽시민들의 관심에 엄청난 감동과 신명으로 공연을 하였습니다.
한국의 전통예술을 통해 세계와 만나며 그 안에서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가 서로를 더욱 깊이있게 이해할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특히 문화와 예술을 통한 교류는 언어가 다르고 삶의 방식이 달라도 서로를 더 진하게 느끼고 알아가는 방법입니다.
공연 중간에 마련했던 Talk&Exchange 에서 관객분들의 질문에 제가 더욱 뭉클해서 답을 했습니다.
첫번째로, 어떤 마음으로 20년을 한결같이 독일을 오가며 한국의 전통예술을 전해왔느냐는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같이 공연을 했던 비봉뿐만 아니라 파독광부, 간호사로 오셨던 이민1세대분들의 한국의 전통예술과 문화에 대한 지극한 열정을 보며 저희가 해야 될 일이라는 마음에 지금까지 해올수 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5~600km를 운전하셔서 무거운 악기들을 챙겨서 워크숍에 참여하시는데, 잠자리나 식사도 불편할수 밖에 없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10시간씩 연습을 이어가는데 지치지 않고 참여하시는 그 열정을 보면 누구라도 마음이 움직일수 밖에 없지요.
두번째로 소리결의 뜻을 물어봐주셨습니다.
민족의 소리 통일의 물결 풍물굿패 소리결 이라는 풀네임을 말씀드리며 민족의 전통예술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역할을 하고자하는 소리결의 활동방향을 말씀드리니 모든 관객분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셨습니다. 분단의 상황을 겪었던 독일분들에게는 한반도의 분단된 현실이 남다른 공감을 가지고 있는 듯 했습니다.
공연이 끝난후 관객들과 함께한 대동놀이, 공연장 로비에서 인사, 끝난 후 악기정리 및 뒷풀이까지 하면서 지난 20년간의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그간의 인연이 쌓이고 쌓여 오늘의 이 공연이 이루어졌다는 생각과 앞으로 20년은 또 어떻게 쌓아갈지를 생각한 날이었습니다.
공연을 함께 만들어주신 #독한협회, Bibong Flying Sticks 에 감사드리고 특히 멋진 공연장을 대관해주신 Gallus Theater 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이 극장과 함께 공연을 만들고 싶습니다.
Korean Drumming, Bibong Flying Sticks&Sorikyul 공연을 위해 1차 준비팀이 10월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합니다.
공연 준비를 위해 미리 도착하여 공연을 할 작품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 작품의 수준을 높여냅니다. 현지의 상황에 맞게 작품을 재구성 하기도 하구요. 공연에서 진행될 프로그램은 아래 공연장 안내자료를 참고해 주세요.
이번 공연에서는 공연뿐만 아니라 의미있는 이야기마당도 준비하였습니다.
독일 현지에서 비봉과 함께 이 공연을 만들어주고 계시는 독한협회와 함께 [문화예술을 통한 한.독 상호이해 증진과 국제교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이야기마당을 펼칩니다.
한국의 전통예술을 해외에 알리고 확산하는 활동을 해온 소리결, 독일과 한국의 상호 이해증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민간단체로서의 역할을 해온 독한협회, 그리고 현지에서 한국의 전통타악 연주팀으로 활동중인 비봉이 함께 Talk&Exchange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