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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안전 라이딩 캠페인 두번째날

2024/10/11

생명안전기본법 제주도 자전거 캠페인 2일차.
구름은 많았지만, 비가 내리지 않았다.


1. 송신부님과 함께 제주 전통방식으로 두부를 만드는 '제주살림' 공장 방문. 마른두부 만드는 공정을 설명 들었다. 고집스럽게 사회적 가치 원칙을 지키는 친구를 응원했다.

2. 김훈 선생님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 주셨다. "일산에서 응원을 보냅니다. 알레그로 비바체(빠르고 경쾌하게) 멀리 가십시오." 생명안전 사회를 향해 즐겁게 달리면 좋겠다는 마음~~

3. 대여한 전기자전거 중 고장난 한 대를 교체했다. 그런데 염대표가 타는 로드자전거는 브레이크 고장으로 아찔한 순간을 여러 번 겪었다. 자전거 대여업하는 사람들의 안전의식이 꽝이다. 대여업체를 확 공개해? 어휴.

4. 강정마을을 지나왔다. 생명평화를 지키는 최전선이었던 강정마을이 확 바뀌었다. 주민들이 운영하던 평화센터 자리엔 농협 건물이 들어섰다. 미사 드리는 천막이 쓸쓸하다. 구럼비를 파괴한 위에 자리잡은 해군기지는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지금도 지치지 않고 싸우는 활동가들을 잠시 생각했다.

5. 법환바당 지나서 산호학교를 방문. 윤상훈 후배는 오늘도 교육도 하고 바다에 들어가 산호초 생태를 관찰했다. 해수면의 상승과 해수 온도 상승으로 산호초가 죽어간다고 안타까워 한다. 곳곳에서 생명을 살리려는 노력이 이어진다.


6. 쇠소깎 숙소에 저녁6시 도착. 근처 사는 후배도 찾아오고 7년전 고등학생 현장실습 나갔다 사망한 민호 부모가 찾아왔다. 11월 기일이 다가오니 트라우마가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 죽은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유가족의 삶은 고달프다. 민호 엄마, "우리 같은 유가족이 더는 안 생겨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일, 생명안전기본법 제정부터,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