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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6일 개봉! 다큐멘터리 <밀양 아리랑> 개봉을 위한 소셜펀딩과 함께하시어 765kV 희망을 송전해주세요!

이 후원함에 대하여

 

765 Hour X 765 People = 765kV HOPE
“765시간 동안 765명의 후원인이 모이면, 765kV 희망이 켜집니다”

 

죽어도 이 싸움이 끝나는 거 보고 죽어야 할낀데”
오늘도 밀양 할매들은 싸움을 살아냅니다.

<밀양 아리랑> 개봉을 위한 소셜펀딩! 
765kV 희망을 송전해주세요!

 


 

경찰과 한전의 폭력에 맞서, 매일 새벽 산을 오르며
맨몸으로 송전탑을 막아냈던 ‘밀양 할매’들을 기억하시나요?

 

“내 논에서 농사를 짓고 곡식을 가꿀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죠.
내가 가꾸고 있는 곡식들이 너무너무 내한테는 소중한 거예요.
그래서 나는 더 이곳을 지키고 싶은지 모르지요”

밀양 상동면 여수마을,영자 어무이

여수마을로 시집을 와 35년여를 밀양 땅에서 살아 온 영자 할매.  가난한 농부와 결혼해 농사를 지으며 집안을 일으키고 자식을 키워 온 영자 할매는 작물과 대화하는 걸 좋아하고, 땅과 산과 강을 사랑하는 ‘천상 농부’입니다.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상동면 총무를 맡고 있는 그녀는 경찰이 “김영자 씨!”라고 불러도 주눅 한 번 들지 않고 “아는 체 마라”라고 맞받아치는 씩씩함으로, 밀양 송전탑 투쟁을 앞장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오만 세월 다 안 봤는교. 6.25 봤제, 대동아전쟁 봤제. 일본 놈들 캉 싸우는 것 봤제.
오만 것 다 봐도 이건 전장도 아이고. 사람 속에 울화병 생기가 죽이는 것 밖에 안 돼요”

밀양 상동면 도곡마을, 말해 할매

90살 말해 할매. 굴곡진 세월 따라 깊이 패인 주름 속에서 애달팠던 삶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만 전쟁 다 겪고, 보도연맹으로 남편 잃고, 베트남 전쟁으로 부상 당한 아들을 바라보며 숱한 시간을 견뎌온 말해 할매의 마지막 소원은 집 앞 평상에 앉아 노닥거리며 생을 마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평범한 소원조차 이루기 힘든 현실에 말해 할매는 서글픈 곡을 내뱉습니다.

 

옛날부터 신전탑은 무너져도 공든 탑은 안 무너진다 카더만.
내 고향 안 버리고 안 뺏길 라고 이렇게 발버둥쳤구만, 
와 내 끝이 이래 돼뿟노 싶어서 진짜 참말로 너무너무 죽겠어!“

밀양 부북면 위양마을, 덕촌 할매

“고향을 지켜라!”라는 시아버지의 말을 평생의 가업으로 삼아온 덕촌 할매. 고향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산꼭대기에 위치한 공사현장에 올라가 가슴 가득 나무를 끌어안는 것입니다. 거대한 송전탑이 눈 앞에 섰을 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 펑펑 울었지만, 여전히 싸움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해요. 근데요, 우리 이렇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뭔가 바뀌었잖아요.
전기를 위해서 사람이 사나? 사람을 위해서 전기가 만들어 지는 거잖아. 
한전하고 국가는 그걸 잊어 먹고 있잖아요”

밀양 단장면 동화전마을, 은숙 누이

2012년 여름, 마을에 헬기 뜨고 산에 벌목하기 시작한 때부터 송전탑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박은숙 아지매. 도시에서 귀농한 젊은 부부답게 싸움도 뜨겁게 합니다. 남편이 공사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하고, 새벽에 집으로 쳐들어온 경찰들한테 긴급 체포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송전탑 이후의 삶이 어떨지 알기에, 이 싸움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밀양 할매, 할배들의 ‘송전탑 건설 반대’ 싸움을 기록한 <밀양 아리랑>이
극장개봉을 통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765kV 희망’을 전하고자 합니다!

"밀양 할매, 할배들이 평범한 주민에서 투사가 되는 과정이 아니라,
땅을 딛고 일어서는 그 힘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그 힘으로부터 마을공동체가 복원이 되고, 땅 위로 곡식이 자라날 것이라 믿는다" 

박배일 감독

매일 새벽 산을 오르며 765kV 송전탑을 막기 위해 맨몸으로 싸워 온 밀양 할매, 할배들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밀양 아리랑>이 개봉을 위한 소셜펀딩을 시작합니다. 1년 전 6월 11일. 어마어마한 공권력을 투입하여 이뤄낸 행정대집행 이후, 감나무 사이사이로 765kV 송전탑이 우뚝 솟았습니다. 10년간의 싸움은 가슴 아픈 패배를 맞이했고, 26명이 기소되고 2억 3천만원의 벌금폭탄 등 또 다른 국가폭력이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양 할매, 할배들은 지팡이로 땅을 꾹꾹 짚어가며 여전히 싸움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반드시 이겨서 아름다운 땅과 고향을 물려줄껍니더!”라고 외치는 할매, 할배들의 외침에 <밀양 아리랑>이 화답하고자 합니다. 2015년 7월 16일 극장개봉을 통해 할매, 할배들의 한 맺힌 이야기를 대한민국 구석구석 전합니다! 

 

당신의 참여가 ‘765kV 희망’을 만듭니다!

 

‘리워드(REWARD)’ 대신 ‘리마인드(REMIND)’를!
<밀양 아리랑> 개봉을 위한 소셜펀딩에 동참하는 것.
그것이 바로 탈핵, 탈송전탑 싸움의 주춧돌입니다!

2015년 7월 16일 극장개봉을 앞두고 있는 <밀양 아리랑>은 3년여에 걸쳐 밀양 할매, 할배들과 동고동락하며 현장의 구석구석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송전탑 싸움 시즌 2’라는 구호 하에 전국을 돌아다니며 ‘탈핵’, ‘탈송전탑’을 부르짖고 있는 할매, 할배들에게 영화를 통한 뜨거운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765kV 송전탑의 진실이 보다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당신의 손길 또한 기다립니다!

1인 10,000원 x 765명의 후원인을 모집합니다!

765시간 (약 한 달)동안, 765명의 후원인/후원단체를 모집하여, 연대의 마음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무시무시한 765kV 초고압 전선이 765kV의 희망으로 바뀔 수 있도록 당신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1인당 1만원부터 후원이 가능하며, 모아진 후원금은 <밀양 아리랑> 개봉비용으로 사용됩니다.

당신의 이름을 극장에서 확인하세요!

<밀양 아리랑> 소셜펀딩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가장 큰 선물은 전국 각지에 '희망을 전하는 것'입니다. 후원인들의 이름을 모두 모아 대형배너를 제작, <밀양 아리랑> 메인 상영관인 '인디스페이스'에 비치합니다. 우리들은 여전히 밀양을 기억하고 있음을, 그리고 ‘송전탑 싸움 시즌 2’를 씩씩하게 시작할 것임을 널리널리 알리고자 해요! 더불어, 3만원 이상 후원인 분들께는 개봉 첫 주에 진행될 '땡큐 상영회'에 특별초청드립니다!

 


 

□ ABOUT MOVIE 

“천지신명이시여! 천만년을 지켜온 아름다운 이 강산을
현세에 와서 한전이라는 거대한 공기업이
국가의 잘못된 정책과 엉터리 악법으로 자기만의 이익을 추구하려고
주민과는 아무런 협상도 없이 마구잡이로 이 강산을 폐허로 만들고
사유 재산을 악법으로 강제로 빼앗아서,
76만 5천 볼트라는 무시무시한 전기를 대도시로 보내기 위해
100M 이상이나 되는 거대한 송전탑을 세우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아무 욕심도 없이 지금 이대로만 살 수 있기를 바라며
전 주민의 간절한 뜻을 모아 비록 적고 보잘것없지만
정성껏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천지신명께 바치오니 흠향 하옵소서”

전기를 타고 흐르는 구슬픈 가락
<밀양 아리랑>

 

SYNOPSIS

우리 밭 옆에 765가 뭔가 송전탑을 세운다케서 농사꾼이 농사도 내팽겨치고 지난 3년 동안 이리 저리 바쁘게 다녔어예. 그거 들어오면 평생 일궈온 땅 잃고, 나도 모르게 병이 온다카데예. 동네 어르신들이랑 합심해가 정말 열심히 싸웠는데 작년 10월에 3천명이 넘는 경찰들이 처들어와가 우리 마을을 전쟁터로 만들어 놨었습니더. 산길, 농로길 다 막고 즈그 세상인냥 헤집고 다니는데 속에 울화병이 다 왔어예. 경찰들 때문에 공사현장에도 못 올라가보고, 발악을 해봐도 저놈의 철탑 막을 길이 없네예. 아이고 할말이 참 많은데 한번 들어보실랍니꺼

 

DIRECTOR

“<밀양 아리랑>은 매일 새벽 산을 오르며 맨몸으로
765kV 송전탑을 막기 위해 싸워온 밀양 주민들에 대한 기록이다.
주민들이 부르는 구슬픈 아리랑 속엔
핵과 송전탑, 민주적이지 못한 에너지 구조, 소비문화의 신화,
공동체가 파괴 된 폭력적인 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욕망과 그들의 한이 녹아있다.
밀양 주민들은 묻는다.
"왜 수도권에서 쓸 전기를 보내기 위해 우리의 목숨을 담보 잡혀야 하는가?",
이 물음에서 시작 된 질문은 "왜 핵발전이어야 하는가?"로 확장된다.
<밀양 아리랑>은 밀양 투쟁의 의미와 주민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다.

- 박배일 감독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박배일 감독은 문전수거 환경미화원들의 삶을 다룬 <잔인한 계절>, 뇌병변 장애인 커플이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담은 <나비와 바다> 등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무자비한 공권력 앞에 온몸으로 맞서는 밀양 할매 할배들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었던 박배일 감독은 그 즉시 밀양으로 내려가, 영화를 찍으러 온 것인지 모를 정도로 현장에서 할매할배들과 동고동락하며 공권력의 폭력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아냈습니다. 제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제12회 환경영화제에서 ‘관객심사단상’과 ‘한국환경영화경선부문 대상’을 주목하는 등 영화계 안팎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NFORMATION

◼제목                              밀양 아리랑 / Miryang Arirang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박배일
◼출연                               김영자, 김말해, 박은숙, 손희경 외
◼제작                               오지필름
◼배급                               ㈜시네마달 (www.cinemadal.com/
                                        Twitter. @cinemadal/ Facebook. cinemadal)

◼러닝타임                         102분
◼개봉일                            2015년 7월 16일
◼상영&수상                       2014 제 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2014 제 40회 서울독립영화제
                                        2015 인디다큐페스티벌
                                        2015 제 12회 환경영화제
                                        – 관객심사단상, 한국환경영화경선부문 대상 수상
                                        2015 제 20회 서울인권영화제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miryang2015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iryang.Arirang
◼공식 트위터                     https://twitter.com/cinemadal


 

□ [ABOUT 밀양] 첫 번째.
민주적 절차 ! 주민들의 토지 강제수용!
10년에 걸친 밀양 싸움의 진짜 이야기!

 

높고 수려한 산세,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강줄기와 드넓은 평야가 있어 예로부터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 따뜻한 볕의 마을 ‘밀양(密陽)’. 마을의 평화가 깨진 것은 2005년, 한국전력공사가 신고리 3,4호기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서울 수도권까지 송전하기 위해 밀양에 69기의 765kV 송전탑 공사 계획을 확정하고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주민들의 토지를 강제수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평생을 일궈 온 삶의 터전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이 유일한 소원이었던 밀양 할매, 할배들은 매일 새벽 산을 오르며 송전탑을 막기 위한 싸움을 시작했는데요. 경찰과 한전은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7,80대 주민들을 상대로 용역을 동원해 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등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어마어마한 국가폭력을 행했고 이에 분노한 故 이치우(74세) 어르신이 2012년 1월 분신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주민들의 저항이 거세지자 2013년 5월 ‘전문가 협의체’가 꾸려졌지만 협의는 중단됐습니다. 같은 해 10월 공사가 강행되었으며 이에 항의하던 故 유한숙(71세) 어르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또 한번 벌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전은 2014년 6월 11일, 3,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하여 ‘행정대집행’을 실시, 모든 농성장을 강제 철거하였지만, 주민들은 소중한 삶터를 지키기 위한 끈질긴 저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밀양시 부북면, 상동면, 산외면, 단장면, 밀양 송전탑 경과지 4개면에서 아직까지 한전의 보상금을 받지 않고 버티는 225세대의 주민들은 ‘밀양 할매 할배’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 [ABOUT 밀양] 두 번째. 
“송전탑을 뽑자!” 밀양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징역 5년만 살고 나오면 애국하고 싶은 마음이 들까요. 지금 심정으로는 50년을 살아도 애국하고 싶은 마음은 안 들 것 같습니다. 징역 10년 50년을 때리더라도 이건 분명히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자식들한테 너희들을 위해서 이 사회를 위해서 아부지는 정당하게 행동했다 하고 말할 것입니다”

- 밀양 송전탑 동화전마을대책위원장 김정회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선고)의 법정 최후 진술 중

이제 송전탑 공사가 끝나고 우리 주민에게 남은 것이 무엇입니까. 세월호 아이들이 배 속에서 죽어갔던 것처럼 송전탑 밑에서 죽어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판사님 저에게는 징역형이나 노역형을 내려주십시오. 벌금형이 나오면 노역을 들어가 살겠습니다. 이 부당한 일들에 저는 벌금을 낼 수가 없습니다”

- 고준길 어르신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의 법정 최후진술 중 

2013년 10월 밀양송전탑 공사 재개 이후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100건이 넘는 응급후송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 명백한 경찰 폭력은 모두 ‘공무수행’이라는 이유로 정당화 되고, 단 한 명의 경찰관도 기소되지 않았는데요. 이와 대조적으로 밀양 송전탑 싸움에 참여한 사람 중 65명이 기소되고, 2억 3천여만의 벌금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이에, 밀양 할매, 할배들은 “부당한 일들에 벌금을 낼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10년에 걸친 오랜 투쟁에도 불구하고 765kV 송전탑이 솟아오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지만, 이 땅의 에너지 정의와 탈핵을 위해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더 나아가, “송전탑, 노후원전을 뽑자!”는 다짐으로 밀양뿐 아니라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이 나라 ‘나쁜 전기’의 실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탈핵’으로 향하는 그 길에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것, 그것이 이 땅의 미래를 지키는 첫 걸음입니다.

공식후원계좌 : 농협 301-0164-5386-11 (밀양송전탑법률지원모금위원회) 

 

□ [ABOUT 밀양] 세 번째.
전국 각지에도 송전탑 앞에 선 할매, 할배들이 있습니다.

765kV 송전탑은 비단 밀양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진, 예산, 아산, 서산, 영광, 횡성, 평창, 여주, 광주, 안성, 고리, 월성, 삼척, 울진, 영덕 등 전국에 765kV 송전탑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 4만 1천여 개가 세워져 있고, 10년 안에 약 1,700기가 더 지어질 예정입니다. 밀양과 마찬가지로 주민과의 적절한 협의과정이 없이 진행되어, 아무것도 모른 채 속수무책으로 당한 할매, 할배들은 속상한 마음을 토로할 데도 없습니다. 전국을 돌며 송전탑 인근 지역의 실상을 확인한 밀양 할매, 할배들은 “송전탑을 따라가다 보니, 그 끝에 핵발전소가 있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전국 각지 할매, 할배들의 눈물을 딛고 솟아오르는 765kV 송전탑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밀양 아리랑>과 함께 이 나라 ‘나쁜 전기’의 실체를 확인해주세요.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 그 깨달음을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누었을 때 이 나라에 희망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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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 우리나라의 주요 발전소와 송전선로 현황

우리나라 송전선로의 역사는 대규모 발전단지의 역사와 동일하다. 345kV 송전탑은 1977년 고리 1호기 완공에 즈음해 건설되었으며, 765kV 송전탑은 1999년 당진 1호기가 완공될 즈음 건설되었다. 이 두 지역은 모두 발전소 단지가 건설된 곳으로 현재 각각 6기와 8기의 발전소가 가동 중에 있다. 2000년대를 거치면서 송전선로 건설계획은 수도권에 집중된다. 수도권 전력부하를 감당하기에는 기존 신안성-신가평, 신태백-신가평 765kV 송전선로만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신태백 – 신가평을 보완하기 위한 신울진-신경기 765kV 송전선로 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출처 : 도서 [탈핵 탈송전탑 원정대] 발췌)

 

□ [ABOUT 밀양] 네 번째.
'전력난’을 이유로 대규모로 세워지고 있는 송전탑! 그 진실을 이야기합니다!

한국 전력은 ‘전력난’을 이유로 밀양 송전탑 건설을 강행하며 대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일부 언론은 주민들의 이야기보다 현장의 격렬함만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속에서 밀양 송전탑 공사의 진실을 알기는 어려운데요. 그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나눔문화’가 이야기하는 ‘송전탑의 진실’을 발췌하여 전합니다. 

◼ 전기는 흘러넘치고 있다

전기는 흘러넘치고 있다. 하루 최대 40%의 전기가 버려지고 있다. 또한, 정부는 4대강 토건공사 때처럼, 전문가와 언론을 동원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밀양 송전탑은 단순한 문제이다. 울산 신고리 원전에서 서울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내기 위해 밀양에 세워지는 초고압 송전탑. 이것이 문제의 시작이자 모든 것이다. 시골 마을 어르신들의 희생으로 전기를 더욱 흘러 넘치게 하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 밀양, 대도시의 전기 식민지

도시 한여름 냉방과 한겨울 난방이,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가 시골의 가난한 농민들의 고통 속에서 유지된다는 것을 밀양 송전탑 싸움 이전에는 실감하기 어려웠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년째 송전탑 건설을 막아온 밀양. 그 속에는 과거 송전탑 앞에 소리 없이 쫓겨난 사람들의 고통까지 담겨있다.

◼ 밀양 송전탑 문제는 우리 삶의 문제

모두에게 전기가 연결되어 있듯, 편리한 전력소비를 포기하지 못하는 우리의 욕구는 거대한 전력 독점 시스템과 직결되어 있다. 지금 밀양 어르신들은 우리에게 묻고 있다. ‘어떤 전기를 얼마나 쓸 것인가’. 이제는 나쁜 에너지를 거부하고 조금씩 다른 삶의 방식으로 전환해 나갈 때이다.

 

◆ <밀양 아리랑> 후원 리워드 안내

- 10,000원 이상 

1. 크레딧 배너 : 후원인들의 이름을 모아 대형배너를 제작, <밀양 아리랑> 메인 상영관인 '인디스페이스'에 설치합니다. 우리들로부터 '밀양 송전탑 싸움 제 2막'이 시작되었음을 널리 공표해요!

2. 희망 전하기 : 무엇보다 가장 큰 선물은 여러분들의 참여가 밀양 할매할배, 그리고 '나쁜 전기'로 고통받고 있는 전국의 할매할배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다는 것! 뜨거운 연대가 이루어내는 아름다운 장면을 함께 확인하세요!

- 30,000원 이상 

1. 크레딧 배너 : 후원인들의 이름을 모아 대형배너를 제작, <밀양 아리랑> 메인 상영관인 '인디스페이스'에 설치합니다. 우리들로부터 '밀양 송전탑 싸움 제 2막'이 시작되었음을 널리 공표해요!

2. 희망 전하기 : 무엇보다 가장 큰 선물은 여러분들의 참여가 밀양 할매할배, 그리고 '나쁜 전기'로 고통받고 있는 전국의 할매할배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다는 것! 뜨거운 연대가 이루어내는 아름다운 장면을 함께 확인하세요!

3. 땡큐 상영회 초청 : 감사의 마음을 담아, 후원인들만을 위한 특별 상영회를 개최합니다. (시사회 일정 및 장소는 별도 연락드립니다)

오지필름

오지필름

'오지게 다큐멘터리 한 번 만들어보자!' 부산에서 독립다큐멘터리 창작활동을 하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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