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액 1,000,000원 중 24%
  • 2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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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명 후원
  • 이 후원함은 2013-08-05에 종료되었습니다.
  • 후원마감

원치 않는 간접흡연은 폭력이다. 흡연기득권을 비판하고 비흡연자들의 정치적 무력감을 해소하기 위한 뮤비 제작 프로젝트 '담배 피워도 돼?'

후원이 마감되었어요. 그 결과..

예산내역





  품목 세부사항 금액(만원) 금액(만원)
수입 서울시    200  
  소셜펀치   24  
  합계   224  
지출 인건비 감독/촬영/편집 70 145
    촬영스텝 15  
    주연배우2 40  
    FD 20  
         
  1차면접비 음료수/비품/식사 4  
  2차면접비 식사/진행 1.2  
  사전 모니터링 식사 0.3  
         
  소품 의상 14.3  
    돼지, 말, 오랑우탄 가면 3.4  
    허스키, 닭가면 6.2  
    방독면 2  
    물총 1.5 27.4
         
  진행비 사전회의 0.5  
    로케이션 헌팅 1 1.5  
    로케이션 헌팅 2 4 6
         
         
         
  촬영 1회차 2.6 2.6
    2회차 17.6  
    3회차 24.5  
    장비렌탈 7  
         
  합계     230.4

6만원 정도 예산이 초과되었습니다.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담배 피워도 돼?'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

유투브에서도 무료로 보실 수 있구요.

성원에 주신 여러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동영상 : http://youtu.be/oJlNfXgdUzA

시원한 형 - 담배 피워도 돼? (Official Music Video)

살아가는가? (2013)

가사보기 http://www.socialfunch.org/nosmokingtome/doc/?did=3

lyrics by 시원한 형
composed by 개떡같은
arranged by 개떡같은
Recording Engineer & Directing : NYAD
Recording : NYAD studio
Mixing & Mastering : FREEWAV
감독 : 이원표
주연 : 박정빈, 이지혜
FD : Legendary 오치환

*도움주신 분들
메이크업 :삵삵이
스텝 : 한휘수
우정 출연 : 철개, 윤철(a.k.a.Hot Muzik), 카츠, 정성훈, 서원석, 오치환, 배우 김민성
장소 협조 : 이태원 클럽 문 나이트, 숙대 입구역 앞 대관령 목장, Tom firm studio
도와주신 분들 : MARK LEE와 클럽 문 나이트 스텝분들, 개가면을 비롯한 숙대 앞에서 즉석 섭외되신 세 일행 분들
제작 지원 : 문문, 담빈, 안채완, 이강산, 남궁성, 신예림, 이호성, 서울특별시 건강증진과, 금연운동협의회

소셜펀치 '담배 피워도 돼?'뮤비 제작 프로젝트
http://www.socialfunch.org/nosmokingtome

관련링크 |
시원한 형 트위터 (http://twitter.com/@si1han)
시원한 형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iwonhan.hyung)
시원한 형 사운드 클라우드 (https://soundcloud.com/si1han)

춤추는 제자리표

이 후원함에 대하여

이 시대의 ‘답정너’에게 보내는 뮤직비디오

‘담배 피워도 돼?’

 

 

 

대답은 이미 정.해.놓.았.다. ‘담배 피워도 돼?’

 

친구 혹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클리셰, 카페에서, 술집에서 혹은 대부분의 생활-문화공간에서 그들(흡연자들)은 묻습니다. ‘담배 피워도 돼?’ 혹은 ‘담배 피워도 될까요?’ 이 질문을 들었을 때 간접흡연을 싫어하는 비흡연자인 저는 당혹스러운 기분을 느낍니다. 거절하는 것이 친구일 때는 관계가 매끄럽지 않아질까봐 우려되고, 초면인 사람에게는 거절하면 실례라는 느낌이 들어서 쉽게 ‘안 된다’라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흔히 나이 많은 사람이 ‘말 놓아도 돼?’하고 물어보는 것처럼 이미 답이 정해져 있는 듯한 암묵적인 분위기와 상식이라는 이름의 불편함이 만나는 순간, 정답이 이미 정해져 있기에 답 없는 관계의 어려움이 생겨납니다.

 

비흡연자의 ‘존재’와는 상관없이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것이 당연한 권리로 받아들여져 왔고 거기에 대해서 불쾌감을 드러내는 행위는 ‘쿨하지 못한 것’ ‘민감한 것’으로 취급되곤 했습니다. ‘담배 좀 피는 것 가지고 뭘 그래?’와 같은 문장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오면 지우기도 힘든 옷에 밴 담배냄새를 맡으면 오늘 호구처럼 내어준 귀중한 나의 건강과 쾌적함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나의 권리에 대해서도요.

비흡연자의 권리는, 아니 비흡연자는 ‘존재’하지 않는 걸까요?

 

 

금연구역이 아니면 길거리에서 ‘담배 피워도 돼?’

 

집에서 나오는 길에서, 버스정류장에서, 횡단보도 앞에서, 역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는 많은 사람들과 부딪힙니다. 그 사람들을 마주하면서 굉장히 불쾌하고 어이없어서 빤히 쳐다보고는 하는데 그럴 때면 뭔가 흠칫 놀라거나, 당당하거나, 담배를 아래로 내리고 손으로 가리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길거리가 법적으로 규정된 금연구역은 아니기에 소위 말하는 ‘길빵’ 역시 범법행위는 아닙니다. 하지만 위법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행되는 수많은 ‘흡연폭력’은 과연 정당한 것일까요?

 

법에 테두리 안에서 보호 받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그로 인해 불쾌감을 계속 안고 거리를 다녀야 하며 더 나아가서 아무 잘못도 없이 폐암 등의 질병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사람들은 대체 누구에 의해서 보호 받을 수 있을까요?

 

타인들의 불쾌함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기호를 강제하는 흡연가들의 흡연행위는 일종의 기득권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당한 권리인지, 그 이전에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혀야 성립하는 권리가 권리인지 아니면 폭력인지는 분명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곡 ‘담배 피워도 돼?’에 대해서

 

항상 위와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과의 만남, 혹은 길거리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될 때 내가 느끼는 불편함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이것을 해결할 수는 없을까?이것은 왜 인권의 문제가 아닌가? 다른 문제보다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해서 암묵적으로 가해지는 폭력이 계속되어도 괜찮은가? 같은 종류의 것입니다.

 

 

제 경험상 길거리에서 ‘길빵’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100% 남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성이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가끔씩은 보였지만 소위 ‘길빵’이라 부르는, 돌아다니면서 피우는 모습은 본 적이 없습니다. 누군가는 여기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방의 피해를 공감하는 능력이 높다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것보다는 이 나라에서 담배를 당당히 피울 수 있는 주체가 성인 남성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경험은 예전에 길빵하는 남성과의 언쟁경험입니다. 그는 길빵을 하는 것에 대한 저의 불편함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대응을 했습니다. ‘담배를 피우다 여성이나 어린아이가 있으면 미안해서 담배를 끈다.’ 이 대화에서 성인 남성의 간접흡연으로 인한 불쾌함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이루어졌습니다. 

 

이 두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담배를 피우는 기득권은 가부장적인 권력과 연관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성 어른의 흡연행위는 기득권인 그들의 권력의 보호받는 또 다른 기득권이 되고 그것은 일종의 신성불가침의 영역이 됩니다. 후자의 경험에서 내가 야만적이라 생각했던 그 남성의 거리흡연 행위는 그의 입장에서는 ‘여자와 아이는 담배연기를 맡게 하지 않는다’라는 가부장적 예절과 배려였습니다.

 

이런 가부장적 예절 앞에서 종종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담배는 ‘누가 피는지’ 중요한 게 아니고 ‘누가 앞에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서

 

물론 저의 이런 말이나 행동 거리에 있는 담배연기를 조금도 줄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에 대해 말함으로써 실내와 거리에서 느끼는 정치적 무력감이 자신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는 저와 같이 이런불편함을 간접흡연처럼 달고 사시던 분들에게 공감을 드리고, 사회적 공론화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음악을 만들고 거기서 끝내지 않고 이 뮤직비디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접흡연이 이루어지는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서 ‘분위기를 깨는’ 것이 쉬운 일도, 유쾌한 일도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그런 자리에서 주체적으로 간접흡연을 거부하는 것이 필요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산

 

(추후 모금에 따라서 진행을 확정후 재공지 하겠습니다.)

- 제작비(의상,소품,기타 진행비) : 300,000원

- 식대 : 200,000원

- 인건비 : 500,000원

 

제작팀 소개 

 

시원한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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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

‘춤추는 제자리표’라는 음악단체를 준비 중

2010년 싱글 ‘살아가는가?’ 발표

2011년 대학거부 및 투명가방끈 활동

2012년 명동에서 열린 강제퇴거반대 공연 ‘용역깡패와의 랩배틀’

대학입시/거부로 세상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활동과 투명가방끈 콘서트

2013년 정규앨범 ‘살아가는가?’ 준비 중.

 

사회에 불만이 많아서 음악으로 혹은 여러 가지 활동으로 저항하고 있습니다.

데헷데헷. >_<

 

정체불명의 영상작업 감독 L

이 분은 신비주의를 지향하는 예술인입니다. 더 이상은 비밀...

 

이름 오oo. 나이 29. 00대 00과 졸업.

 e534ad72a5de6c99c280b382f4da88e7.jpg   (혹시 모를 취업의 불이익 때문에 모자이크 처리)

함께한 취지:

인턴 동기들 단체 카톡방에서 한 친구가 말했다. “나 오늘 꽁초버리다가 벌금 물게 됐어. 아...진짜 개빡친다” “아... 점차 흡연자의 권리가 줄어들고 있어” 이런 카톡을 보고 생각했다. “흡연자의 권리? 그런 권리가 있었나?”하지만 카톡방에선 동기에게 맞장구만 쳐줄 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친구들과 술 먹거나 같이 놀 때 흡연하는 친구들에게 아무 말 안하는 편이다. 불평하면 불편해 지니깐. 어느새 자연스레 답답한 상황에서 참는 사람이 되었다. 나서기보다 묻어가는쪽이, 작은 목소리보다 큰 목소리 편에 서는 게 유리하다는 것을 깨달아서 일까? 이런 마음가짐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형의 행동에 동참하는 것은 2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대리인으로서 시원한 형을 이용한 욕망의 분출. 두 번째, 이력서에 튀어 보이는 이력을 적기 위해서.

 

 

 

춤추는 제자리표

 

음악으로 즐겁게 세상을 제자리로 만드려는 모임입니다.

 

2012년

명동에서 열린 강제퇴거반대 공연 ‘용역깡패와의 랩배틀’

대학입시/거부로 세상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활동과 투명가방끈 콘서트

 

를 만들었습니다.

 

함께 춤춥시다.

 

 

 

 

*홍보 동영상

촬영 : 시원한 형
편집 : 시원한 형
아이디어 및 스텝  : 오xx
포스터 디자인 : 오xx, yj

bgm : 시원한 형 - 담배피워도 돼?
composed by : 개떡같은

*소개글 및 동영상 포스터 제작 조언 : 미소년 조수 삵삵이 (본인이 이렇게 써달라고 밝힘)

춤추는 제자리표

춤추는 제자리표

음악으로 즐겁게 세상을 제자리로 만드려는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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